-
구국경찰충혼비(救國警察忠魂碑) - 다부동전적기념관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0. 11. 4. 19:15
조국의 수호신이 되소서
아아 그날
대구 사수의 일념과
결사항전의 결의가
울분의 화산 되어 터지던 날
그 기개
나라를 지키셨습니다.유학산 골짜기마다
그날의 절규와 피멍을
오랜 세월
한 줌의 흙이 되어 침묵하는데님들의 위대한 희생정신
구국 경찰의 초석이 되어
민족 번영과 화해의 파수꾼으로
환생하시었습니다.갈 곳 없이 떠돌던 영혼들이여
이제야 님들의 충혼 앞에
고개 숙이오니
무궁화 혼이 되소서
조국의 수호신이 되옵소서
2001. 6. 6경북지방경찰청장 화양 전용찬 짓고 혜정 류영희 씀
6.25전쟁 다부동참전경찰관
구국경찰충혼비(救國警察忠魂碑)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난 그 해 8월,
북한군은 대구 점령을 목표로 낙동강 전선에 전투력을 증강하여 총공격을 개시하면서
시내 중심가에 포탄이 떨어지고 영천이 함락되는 등 전황이 극도로 불리해지자
정부를 비롯한 미 8군 사령부까지 부산으로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경찰도 철수하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당시 경찰 총수인 조병옥 내무장관은"대구를 적에게 내주는 것은 나라를 내주는 것과 같다"며
우리 경찰만이라도 대구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필사의 굳은 결의로
공포에 사로잡힌 70만 대구 시민을 보호하고 군과 더불어 대구 방어에 큰 몫을 다함으로써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적 발판을 만들어 전쟁국면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구국경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특히, 경찰은 낙동강 전투에 15,000여 명이 참전하여 그중 전사자 기록에 있는
197명을 비롯한 수많은 경찰이 고귀한 생명을 바침으로써
나라를 구한 "대구사수정신"은 6.25 전사에 길이 빛나고 있다.
이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구국경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산 교육의 터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곳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모든 경찰의 뜻을 모아 구국경찰 충혼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국내 나들이 > 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개생장향수명비(論介生長鄕竪名碑) (0) 2020.11.09 구국용사 충혼비(救國勇士忠魂碑) - 다부동전적기념관 (0) 2020.11.05 다부동 전승비(多富洞 戰勝碑) (0) 2020.10.30 한암(漢巖), 탄허(呑虛), 만화(萬化) 삼화상(三和尙) 탑비 및 부도 (0) 2020.10.22 강촌에 살고 싶네 노래비 (0)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