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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사당 의암사(論介祠堂 義巖祠) - 전라북도기념물 제4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1. 15. 04:15
의암루(義巖樓)
논개사당 인근에 있는 의암루는 장수군 주관으로 매년 신년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의암사(義巖祠) 표석
논개(論介) - 변영로 시인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情熱)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논개생장향수명비(論介生長鄕竪名碑)
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
논개생장향수명비는 헌종12년(1846)논개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해
장수현에서 세운 비석이다.
당시 장수현감 정주석(鄭冑錫)이 비문을 지었으며,
비문은 “호남절의록”의 내용과 설화에 근거허여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일제강점기에 파괴될 위기가 있었으나 장수군의 젊은 청년들이
밭에 묻은 후 곡식을 심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였다.
광복 후 비를 파내어 비각을 건립하고 비를 세웠는데,
1974년 의암사 이전 시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46호 의암사 표석
논개사당 의암사(論介祠堂 義巖祠) - 전라북도기념물 제46호
논개사당은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 로꾸스케(毛谷村六助)를 껴안고
의롭게 죽은 주논개(朱論介 1574-1593)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이 사당은 원래 1955년 남산공원에 지어졌으나, 1974년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하였다.
논개의 영정은 윤여환 화백이 그렸으며,
현판은 함태영(咸台永)선생이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쓴 것이다.
장수군에서는 의암 주논개가 태어난 (陰)9월 3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여
논개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대제를 지내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41 (두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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