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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선사 마애불입상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15. 21:21

    관음신앙이 뭔가요?

     

    관음신앙은 관세음보살을 신봉하는 불교 신앙으로,

    관세음보살은 일심으로 염불하여 현세의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험을 얻고자 한다.

    관음보살은 부처지만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의 자리를 버리고 보살이 되어 중생을 구제하는데,

    33가지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핵심 사상은 자비라 할 수 있다.

     

     

    참회도량(懺悔道場)

     

    도선사 마애불입상(道詵寺 磨崖佛立像)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

     

    이 불상은 도선사 서남쪽 20m의 높은 절벽에 감실(龕室)을 파고,

    그곳에 8.43m의 서 있는 불상을 새겨 만든 마애불 입상이다.

    감실형 전실(前室)을 만들어 보호되고 있는 이 마애불상은 도식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얼굴은 넓적하고 사각형이다. 눈은 큼직하고 코는 뭉뚝하며, 입은 두드러지고 귀는 타원형인데,

    이는 순박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신체는 직사각형인데 어깨는 약간 둥글게 내리다가 직각을 이루면서

    발까지 직선으로 이어진 투박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턱 아래까지 들어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손바닥으로 받쳐 든 수인(手印)인데 왼손이 작은 편이다.

    이 불상은 조선 전반기의 도식적인 석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당시 가장 큰 특이한 불상으로 크게 중요시된다.

     

     

    도선사 석불(道詵寺 石佛)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

     

    이 석불은 암벽을 깎아 만든 마애불(磨崖佛)로서 관세음상을 조성하여 놓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가 명산 승지를 두루 답사하다가

    삼각산에 이르러 산세가 절묘하고 풍경이 청수한 이곳에서

    천년후 말세 불법이 재흥하리라 예견하고 신통력으로

    옆에 우뚝 서있는 큰 바위를 반으로 잘라 그 한쪽 면에다

    30여 척에 달하는 관세음보살상을 주장자로 새긴 후, 사찰을 건립했다고 전해진다.

     

    이 석불은 높이 20m의 암벽에 8.43m의 크기로 새겨놓았는데,

    머리 부분은 2.15m, 어깨 너비는 2.88m이다.

    몸통은 원통형으로 현재 보호를 위해 보호각을 씌워놓았다.

    석불의 앞에는 석탑과 석등이 있다.

     

    도선사는 1903년 혜명(慧明) 스님이 고종의 명을 받아 대웅전을 보수하였는데,

    그 이전의 보수나 개축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1904년에는 국가기원도량(國家祈願道場)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1962년부터 청담(靑潭, 1902~1971) 대종사가 호국참회불교를 제창하면서

    이 석불이 영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회기도고량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참회도량(懺悔道場)으로 직접 현판 휘호를 하시고 동판으로 제작하여 부착하여 놓았다.

     

    1984년에 현성(玄惺)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대웅전을 중수하고 석불전을 현재의 규모로 확장되면서

    바닥에 화강석을 깔고 담장을 설치하여 기도도량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504 (우이동) 대한불교조계종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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