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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천사 극락보전(興天寺 極樂寶殿)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6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19. 04:27

    탄생불(誕生佛)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관불의식(灌佛儀式)을 행한다.

    관불의식 때는 아기부처님 불상을 불단 앞에 모셔놓고

    불상의 머리에 물을 3번에 나누어 흘리면서 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의식을 행한다.

    보요경(普曜經)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였을 때 9마리의 용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 하여 그 신체를 세욕(洗浴)시켰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하여 관불회(灌佛會) 때에는

    아기부처님 불상에 감로수(甘露水)를 붓는 의식을 행한다.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반야용선도의 개념은 반야선에서 비롯된다.

    반야선은 중생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 정각(正覺)에 이를 수 있게 하는

    반야(般若 : 일체의 사물과 도리를 밝게 통찰하는 더없이 완전한 지혜)를

    차안(此岸)의 중생이 생사고해를 건너 피안(彼岸)의 정토에 이르기 위해

    타고 가는 배에 비유한 것이다.

     

     

    흥천사 극락보전(興天寺 極樂寶殿)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6호

     

    극락보전은 1853년(철종 4)에 세워진 것으로,

    극락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신 흥천사의 주불전이다.

    태조는 1397년(태조 6)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貞陵)을 조성하고

    곁에 흥천사를 지어 원찰(願刹)로 삼았다.

    하지만 1409년(태종 9)에 능을 다른 곳으로 옮긴 후 없어졌다.

    1669년(현종 10)에 정릉을 수리하고 근처 암자를 옮겨 신흥사(新興寺)라고 했으나,

    1794년(정조 18) 현재 터에 다시 지은 뒤에 흥선대원군의 후원을 받으면서 이름을 되찾았다.

    극락보전은 다포로 공포를 짠 팔작지붕집이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다.

    판벽에는 불교 고사를 가득 그렸는데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가 눈에 띈다.

    꽃살문과 기둥 위에 장식한 용머리 조각은

    조선 말기 건축에 나타나는 장식의 경향과 구조적 특성을 보여 준다.

    조선 후기 서울 근교 사찰에서는 대장(大房)이란 건물을 짓는 경향이 등장한다.

    이는 염불당과 주지실, 부엌과 누마루를 결합한 건물인데, 흥천사 대웅전 앞에도 대방이 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흥천사길 29 (돈암동)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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