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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가옥(尹克榮 家屋) - 서울미래유산국내 나들이/기념관(記念館) 2021. 6. 3. 04:21
윤극영 가옥(尹克榮 家屋) - 서울 미래유산
윤극영 가옥(서울 미래유산)
서울특별시 2013-206
윤극영 가옥(尹克榮 家屋)
서울시 미래유산 / 시대 1970년대
이 가옥은 동요작가 윤극영(尹克榮, 1903~1988)이 살던 집이다.
종로구 소격동에서 태어난 윤극영은
교동초등학교(초등학교)와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에 있는 동양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성악을 공부했다.
유학시절 만난 소파 방정환, 진장섭, 조재호, 손진태, 정병기,이헌구, 마해송 등과 함께 “색동회”에서 활동하였다.
192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곡집인 ‘반달’을 출판하였다.대표작으로 설날, 반달, 따오기, 고기잡이, 고드름 등이 있으며,
1백여 곡의 동요를 지어 우리나라 동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윤극영이 1977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말년을 보낸 이 가옥은 2013년 서울시가
유족으로부터 매입하여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 84길 5 (수유동)
따오기
글 : 한정동 작사, 곡 : 윤극영
1.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2.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반달
윤극영 작사, 작곡
1.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2.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셔 반짝반짝 비추이는건 샛별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셔요
어린이날
謠 : 윤석중, 曲 : 윤극영
1.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2. 우리가 자라면 새 나라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고기잡이
1.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이병에 가득히 넣어가지고서 라라라라라라라라 온다나~
2. 선생님 모시고 가고 싶지마는 하는 수 있나요 우리만 가야지
하는 수 있나요 우리만 가야지 라라라라라라라라 간다나~
3. 솨솨솨 쉬쉬쉬 고기를 몰아서 어여쁜 이병에 가득히 차면은
선생님 한테로 가지고 온다나 라라라라라라라라 굿바이~윤극영 연보(尹克榮 年譜)
1903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출생
1921년 경성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경성법전 입학, 일본 동경동양음악학교 재입학(성악 전공)
1923년 ‘색동회’ 창립, ‘어린이날’ 제정(5월 1일),
관동대지진 이후 귀국하여 종로구 소격동 자택의 음악연구소 ‘일성당’에서 활동
1924년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 ‘설날’, ‘반달’ 등을 작사. 작곡, 최초 어린이 동요 단체 ‘다알리아회’ 결성
1926년 최초의 동요곡집 ‘반달’ 발간
1948년 ‘노래동무회’(윤석중 주관)에 참여, 2년 동안 100여 곡의 동요 창작
1964년 ‘윤극영 111 곡집’ 발간
1969년 ‘색동회’ 재창립
1970년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1974년~1988년 무궁화 보급운동 전개
1979년~1986년 시화전 ‘반달전’ 개최
1988년 노환으로 별세
윤극영 가옥
서울에서 태어난 윤극영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간도, 일본, 온양, 부산, 군산으로 옮겨 다니며 생활하였다.
서울로 돌아온 후 1958년 수유동 산 6번지에 집을 마련하고
작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업실을 지었다.
이 집에서 ‘색동회’ 회원을 다시 모아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준비를 하였고,
여러 편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였다.
1968년 덕성여자대학교 근처로 집을 옮긴 뒤
글을 쓰거나 작곡을 할 때는 근처에 구한 작업실에 머물렀다.
윤극영 가옥(인수봉로 84길 5)은 윤극영이 작고할 때까지 산 집으로,
말년을 함께 보낸 큰아들 윤봉섭이 2013년까지 거주하였다.
서울시에서 이 집을 유족에게 매입하고, 윤극영의 유품을 기증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보전하고, 2014년 10월부터 일반에 개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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