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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20. 20:35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그 뜻은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으로 번역되는데, 이 경전이 크고 넓은 반야계(般若系)

    여러 경전의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반야심경』은 수백 년에 걸쳐서 편찬된 반야경전의 중심 사상을 270자로 함축시켜 서술한 경으로

    불교의 모든 경전 중 가장 짧은 것에 속하며,

    한국불교의 모든 의식(儀式) 때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반야심경』의 중심 사상은 공(空)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뜻에서 시작하여

    “물질적인 존재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므로 현상으로는 있어도

    실체·주체·자성(自性)으로는 파악할 길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 경전의 한역본으로는 현장(玄奘)의 것이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데,

    그의 번역에 의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은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산스크리트본을 그대로 번역하면

    “현상에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상일 수 있다.”가 된다.

    현상은 무수한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것이므로

    변하지 않는 실체란 있을 수 없고, 또 변화하기 때문에 현상으로 나타나며,

    중생은 그것을 존재로써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般若波羅蜜多心經(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오온이 모두 공함을 알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났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물질적 현상이 그 본질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으니,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다. 수상행식 역시 이와 같으니라.

    *亦復如是-역시 이와 같음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은 공이기에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공의 세계에는 색이 없고 감각. 지각, 의지, 식별도 없느니라.

     

    無眼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눈, 귀, 코, 혀, 몸과 의식의 실체는 없으며, 색깔과 소리, 향, 맛, 감촉과 그 현상도 실체가 따로 없기에

    시각과 의식도 없느니라.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없고, 늙고 죽음의 소멸도 없느니라.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고통이 없으니 고통의 원인도 없으며, 고통의 원인이 소멸되는 일도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느니라. 깨달음이 없기에 깨달음을 얻을 것도 없다.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과 장애가 없고

    걸림과 장애가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다. 잘못된 생각을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르렀다.

    *顚倒 거꾸로 보는 것

    *夢想 망상, 착각

     

    三世諸佛 依 般若波羅密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삼세제불 의 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신비한 주문이자 크고 밝은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상의 주문이기에, 능히 모든 고통을 제거하여 진실하니 허망하지 않노라.

    * 無等等 비교하여 견줄 것이 없음.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그래서 알려주니 다음과 같이 말하며 반야바라밀다를 기원하라.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

    가자, 가자, 함께 건너가서 보리를 성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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