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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계첩(霜臺契帖)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31. 19:15
상대계첩(霜臺契帖)
조선 중기 이경절(李景節, 1571~1640) 등 사헌부(司憲府) 감찰(監察)
15명이 모여 친목을 도모한 것을 기념하며 제작한 첩(帖)이다.
상대(霜臺)란 '서릿발처럼 엄정하게 감찰하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사헌부의 별칭이다.
첩장 첫 면에 계회 장면을 그린 계회도(契會圖)를 편집하여 넣고,
이어 참석자들의 품계(品階), 관직(官職), 성명(姓名), 자(字), 生年,
입격(入格)한 생원진사시(生員進士試)의 명칭(名稱), 본관(本貫)을 포함하여
부(父)의 품계와 관직, 이름 등을 기록하였다.
사헌부에서는 신임 관원이 선배 관원들에게
신참례(新參禮)라는 신고식을 치르는 관행이 있었다.
이때 신임 관원은 술자리를 대접하고 그 모임을 기념하는 계첩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상대계첩이다.
수원에 오랫동안 세거(世居) 해 온 안동 김 씨 종중의 눌암공(訥庵公) 김찬(金瓚, 1542~1599)이
사헌부의 수장인 대사헌(大司憲)을 역임하였다.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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