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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동아일보사) - 국가등록문화재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30. 19:13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日帝强占期 文字普及敎材) - 국가등록문화재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는 일제의 우리말 말살정책에 대응하여

    국민계몽과 민족정신 고취를 위하여 동아일보사와 조선일보사가 펼친

    문자보급운동의 일환으로 발행한 학습교재로서,

    발행처인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 6종 7점이다.

    <한글원번>은 1929.9월~1933.10월 사이에 조선일보가 발행한 교재로

    상단에는 ‘언문 반절표’, 하단에는 중모음이 배치되어 있다.

    각종 문헌에 등장하는 한글 교재를 총정리하여 요약 편집한 것으로

    매우 독창적이며, 이후에 등장한 모든 언문반절표의 대표성을 지닌다.

    <(문자보급반)한글원본>은 1930.11월 조선일보사가 발행한 교재로

    문자보급교재 종류 중 앞선 문헌으로 판단되며,

    자음과 모음의 명칭이 ‘한글맞춤법통일안’과 일치한다.

    <신철자편람>은 1933. 4월 동아일보사가 발행한 책으로

    1933년 10월 발표하는 한글맞춤법통일안과 1~12항까지 동일하며,

    신철자법과 구철자법을 비교해서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문자보급운동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조선어학회 등의 연구자들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전개하였음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학생게몽대용) 일용게수법>은 1933. 6월 동아일보사가 발행하였으며,

    수노래(한들 시, 박경호 곡), 수를 내려쓰는 법, 가감승제법 등

    문자보급운동의 하나로 전개된 산수에 대한 계몽운동에 관한 자료이다.

    의병 백남규(1884~1970)가 발행한 자료로서,

    문자보급운동이 독립운동의 일환이었음을 증명한다.

    <(학생게몽대용> 한글공부>는 1933. 7월 동아일보사가 발행한 교재로

    재담, 속담, 노래이야기, 지리, 역사에 대한 예문을 제시하고 ‘문맹타파가’를 싣고 있다.

    매우 과학적이고 내용도 한글맞춤법 통일안과 유사하다.

    <문자보급교재>는 조선일보사가 한글과 산수를

    동시에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발행한 자료이다.

    1936. 12월 발간본(조선일보 소장)과 1934. 6월 발간본(동아일보 소장) 2권으로서,

    권두에 <교수상 주의>에 이어 <한글원본>과 <산술교재>가 합철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의 문자보급운동 교재로서,

    민족정신 고취와 국민계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우리 민족운동사의 구체적인 증거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 (서린동, 동아일보사) 동아일보 신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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