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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 사랑의 편지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21. 10. 3. 20:11
마지막 순간까지 - 사랑의 편지
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탄자니아 대표로 마라톤에 출전한
존 스티븐 아크와리는 출발 직후 넘어져 다리를 다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계속 달렸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2시간대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더 이상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선수는 없었고
관중들도 하나 둘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크와리가 절뚝거리며 들어왔습니다.
경기장은 다시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크와리는 3시간 20분을 넘겨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기자들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조국은 경주를 시작하라고 보낸 것이 아닙니다.이 경주를 끝까지 해내라고 나를 이곳에 보냈습니다.'
그는 올림픽 정신을 훌륭하게 보여준 선수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인생을 달리는 우리의 경주도 다르지 않습니다.등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일등입니다.
이정민 / 서울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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