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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포도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1. 11. 3. 20:06
머루포도
머루는 포도과의 넝쿨식물로 산포도(山葡萄)로 불리며
‘영욱(蘡薁)’이란 옛 이름을 갖고 있다.
까마귀의 머루란 뜻이며, 실제로 사람뿐만 아니라 산새들의 먹이가 된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익을수록 단맛이 더하지만, 재배하는 포도 맛보다는 훨씬 떨어진다.
머루는 공짜로 마음 놓고 따먹을 수 있는 산사람들의 귀중한 간식거리로서
태곳적부터 사랑을 받아온 백성들의 과일나무였다.
최근에는 산머루와 포도를 교배하여 ‘머루포도’란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는데
머루포도는 포도 수확이 끝난 다음에 출하되고,
머루보다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줄어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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