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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영국사 터(寧國寺 址)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6. 21:13
보물, 영국사 터(寧國寺 址)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
동(銅)으로 주금(鑄金) 후 도금(鍍金)
* 금강령(金剛鈴) : 높이 19.5cm, 폭 5.2cm
* 금강저(金剛杵) : 높이 17.7cm, 폭 4.8cm
* 탁설(鐸舌) : 길이 7.6cm
밀랍 주물로 전체 형상을 만든 뒤 세부 문양을 매우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특히 금강령의 경우, 오대명왕(五大明王, 밀교에서 중심이 되는 다섯 왕), 범천(梵天),
제석천(帝釋天), 사천왕(四天王) 등 총 열한 분의 불교 존상들이 한 기물에 모두 표현되어 있는데,
이런 형식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금강령 중 유일하다.
금강령 안에 매달려 흔들었을 때 맑은 소리를 내는 탁설(鐸舌)은 여의주를 문 물고기 형태인데,
지느러미와 비늘까지 생생하게 조각되는 등 기술적,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금강령과 금강저
불교 의식 용구로 높이 들거나 흔들어 불사(佛事)에 장엄함을 주고
참석자들을 집중하게 하는 용도로 쓰였다.
금강령은 금으로 만든 방울이다. 소리를 내는 타물로 물고기 모양이 흔히 쓰였다.
금강저는 원래 제석(帝釋) 신의 번개에 붙인 이름이었으나
사천왕 역사(力士)의 방망이를 지칭하게 되었다.
마음의 번뇌를 깨는 보리심(菩提心)의 상징으로 쓰인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 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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