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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의원 병동 터(大韓醫院 病棟 址)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20. 20:11

    대한의원 병동 터(大韓醫院 病棟 址)

     

    대한의원 병동은 감염 문제를 고려한 파빌리온 형태로 축조된 건물로서

    본관 배후에서 환자 수용 역할을 하던 곳이다.

    병동 구역에는 2등 병실로 구성된 병동 4개 동과 3등 병실로 구성된 병동 2개 동이 있었으며,

    모두 2개의 회랑으로 본관과 연결되었다.

    2등 병실은 6~8인실, 3등 병실은 16인실로 계획되었다.

    각 병동은 벽돌로 벽체를 쌓은 단층 건물로 축조하였으며,

    지면과 건물 바닥 사이에 공간을 두고 띄워 통풍 및 방습, 방충 기능을 하도록 하였다.

    건물 축조에 사용된 벽돌은 대한제국 탁지부 건축소 산하의

    연와 제조소(煉瓦製造所)에서 제작된 벽돌을 사용하였다.

    벽체 하부에는 깬 돌과 콘크리트를 소재로 줄기초를 마련하여 기초를 조성하였다.

    건립 당시 본관을 제외한 각 부문이 단층으로 축조되어 유지되다

    1935년에 들어서 병실의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서쪽 병동 일부와 동쪽 병동,

    전염 병동을 전부 철거하고 동 간격을 넓게 하여 신축하였다.

    이곳에 보존한 서1병동 구역은 1935년 대규모 신축공사에서 제외되어 유지되어오다

    1956년 증축이 이루어지면서 1935년 중축된 동1병동의 서쪽 부분과 연결되어

    1병동으로 통합되었다.

    현재 병동의 상부 구조는 모두 멸실되었으나 대한제국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내부 공간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기초부가 남아있어서

    근대 시기 병원 건축 양식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대한의원 본관 및 병동 유적

     

    대한의원(사적)은 1907년 3월 대한제국의 국립 의료기관인 광제원(廣濟院),

    국립의학 교육원이었던 의학교(醫學校) 및 그 부속병원,

    대한국적십자병원 등을 통합하여 의정부 직할로 설립된 당대 최신식의 국립병원이다.

    탁지부 건축소가 설계하여 1908년에 완공된 근대 건축물로서

    조선은행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과 함께 1900년대 초 서울의 3대 명물로 손꼽혔다.

    대한의원 본관은 벽돌조의 2층 건물로 495평의 규모로 세워졌으며,

    병동은 단층의 벽돌조 건물로 동(150병상)이 축조되었다.

    대한의원 본관은 정교한 벽돌조 구조와 섬세한 장식 수법으로 건축되어

    비교적 그 원형을 유지해 오고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멸실된 병동은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인구구조의 변화, 의술과 의료제도의 발전 등

    수요 상황에 따라 증,개축의 변화를 겪어왔다.

    대한의원과 병동의 공간변화 과정에는 서양식 근대 의료체계의 도입과

    발달 과정에서 비롯된 여러 고민과 성과가 반영되어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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