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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부적(端午 符籍)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6. 2. 21:10
단오 端午 전날 - 서지 김윤식
이웃들은
단오 端午 를 앞에 두고
감나무에 농약 農樂 을 뿌린다
십년도 전에 돌아가신
도전숙부 道田叔父 총각 때니까
오십년 五十年 은 되었을 반시 盤柿
짙어가는 나무 그늘에서
약 藥 을 뿌려야 하나
몇일을 생각한다
하필이면
나무가지에 덮힌 외양간 처마에
제비는 깃을 치고
애눈도 없이
멋대로 깐
새끼 네 마리
오늘도 무료한 오후 午後
이번에는
어느 놈이 받아 먹는가
우두커니 앉아서
해를 넘긴다
山村近 日 抄 中
이천 십년 추석
장산 박도일 씀
단오 부적(端午 符籍)
단오를 맞아 그해의 나쁜 기운(厄, 액)을 쫓기 위해 쓰는 부적으로
단오부(端午符), 천중부적(天中符籍), 치우부적(蚩尤符籍)이라고도 부른다.
단오는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이날 부적을 쓰면 잡귀(雜鬼)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집안의 나쁜 기운도 모두 소멸한다고 믿는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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