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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에 한살이 - 선잠박물관
    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5. 6. 20:09

    성북 선잠박물관(城北 先蠶博物館)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96 (성북동) 성북 선잠박물관

     
     
     
     

    누에 발육과정

     
     
     
     

    누에고치라 하는데, 그것이 곧 비단의 원료가 됩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누에치기를 하여 실을 만들고 비단을 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므로

    그와 관련한 시가와 민요가 다수 전해집니다.

     

     

    잠찬(蠶贊) - 누에에 대한 찬

     

    무성한 뽕잎이 네 몸을 길렀다

    흰 솜을 뽑아내니 그 따스함이 봄과 같다

    아교가 꺾이는 추위에도 사람을 얻게 아니한다

    아, 너의 솜씨 신기하고 신기하도다.

     

    이규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3권

     

     

    누에노래

     

    니비니비(누에) 한쌍에다
    기조틀(깃털)로 씰어내여
    밀장에다 담아내여 언나야(아가야) 부녀들아
    뽕따러 가자시야 강끼찌(광주리)로 옆에찌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진가지 훑는양
    짜른가지 훑는양 약조(약초)에 닿는 듯이
    강끼찌(광주리)가 집으로나리와서 건촛대 드는 칼로
    잎닢이 다져내여 고로고로 뿌러내여
    일년 봄빛으로 먹기싫도록 먹어내여
    청멍장을 올라서서 부산으로 올라서서

    땅글땅글(단단한) 단질란가 월에용(月龍)에 알란가
    옥판(玉板)에 준질란가 대문밖에 구실인가
    자사야 자사내여 강건중아 날건중아
    매건중아 짜건중아 백사천지(白紗天地) 볽은방에
    칠안경을 채리놓고 언나야 부녀드라
    몇자맹지 짜있노라 삼일로 짜있노라
    은자로 비끼(비껴)잡아 자자이 재어내어
    오색물로 곱게딜이 백년 내군자(남편)로
    철철이 입히 내고지야

     
     
     
     

    누에 한살이

     
     
     
     

    누에의 기관별 명칭

     
     
     
     

    알을 낳는 누에나방

    암 나방은 산란 장소를 찾고 알이 겹치지 않도록 산란한다. 산란수는 약 500개 정도이다.

     
     
     
     

    누에알

    누에나방이 낳은 알로 12~13일 후에 누에가 알에서 깨어난다.

     
     
     
     

    1령 누에

    알에서 깨어 나온 누에인 1령 누에는 개미만큼 작다고 하여 개미누에라고도 불린다.

    3일 정도 뽕잎을 먹고 1일 동안 잠을 잔 뒤 첫 번째 허물을 벗는다.

     
     
     
     

    2령 누에

    첫 허물을 벗고 나온 누에를 2령 누에라고 한다.

    1령 누에에 비하여 체중이 20배로 늘어나고, 실샘은 약 30배로 커진다.

    약 2일 동안 뽕잎을 먹고 잠을 잔 뒤 두 번째 허물을 벗는다.

     
     
     
     

    3령 누에

    두 번째 허물을 벗으면 3령 누에가 된다.

    1령 누에에 비해 체중이 120배 늘고, 실샘은 70배로 커진다.

    3~4일간 뽕잎을 먹고 잠을 잔 뒤 세 번째 허물을 벗는다.

     
     
     
     

    4령 누에

    세 번째 허물을 벗으면 4령 누에가 되고, 이때부터 큰 누에라고 불린다.

    4령 누에는 1령 누에에 비하여 체중은 730배, 실샘은 220배 커진다.

    5~6일간 뽕잎을 먹고 잠을 잔 뒤 네 번째 허물을 벗는다.

     
     
     
     

    5령 누에

    네 번째 허물을 벗으면 5령 누에가 되고 이를 익은 누에라고 부른다.

    1령 누에보다 체중은 10,000배, 실샘의 크기는 140,000배로 커진다.

    6~8일간 먹이를 먹은 후에 고치를 짓기 시작한다.

     
     
     
     

    고치 짓기

    누에의 몸에 실샘이 차면 푸른색이 줄고 투명해지면 실을 토하기 시작한다. 실

    을 토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일이며, 실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 고치의 모양이 갖추어진다.

     
     
     
     

    누에고치

    누에는 고치를 짓는 동안 약 1,500m 실을 뽑아내며 타원형의 고치를 완성한다.

     
     
     
     

    번데기

    다 지어진 고치 속에서 누에는 7일 동안 번데기로 탈바꿈을 한다.

    번데기가 된 직후에 유백색을 띠었던 피부는 점차 갈색을 띠고 단단해진다.

    번데기가 된 지 7~10일이 지나면 누에나방이 고치를 깨고 밖으로 나온다.

     
     
     
     

    누에나방의 짝짓기

    누에나방은 고치에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배가 통통하며, 수컷은 배가 홀쭉한 편이다.

     
     
     
     

    알을 낳는 누에나방

    암 나방은 산란 장소를 찾고 알이 겹치지 않도록 산란한다. 산란수는 약 500개 정도이다.

     

     

     

     

    누에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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