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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동문 (金井山城 東門) ... 사적 제215호, 부산광역시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08. 3. 13. 19:11
금정산성 동문(金井山城 東門)...사적 제215호
금정산 동문은 주능선의 해발 400m의 잘록한 고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성문은 금정산성을 굳게 지키는 역할 못지 않게 전망이
뛰어나 망루로서도 손색이 없다.
'정묘년(순조 7년, 1807년) 추계(秋季)에 이르러 토목공사를 잇달아 일으켜 한달 만에 동문이 완성되었다.
이듬해 정월에는 기둥과 들보를 백 리 밖에서 운반하고, 벼랑에서 낭떠러지를 깎아내는데 메고 끄는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들어
만(萬) 사람이 힘을 일제히 쓰니 149일만에 서, 남, 북문의 초루(성문 위의 누각)가 완성되었다.'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이 금정산성 증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설비문의 일부이다. 그 자신이 글을 짓고 썼다고 하니,이것이 동문을 다시 세운 공식 기록인 셈이다.
동문은 동래읍성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워 금정산성의 으뜸 관문으로 자리한다. '금정산성 부설비'의 기록에 따르면이 동문은 1807년 음력 10월에 준공한 것이 된다. 특히 동문과 성첩(城堞)은 동래읍민이 일을 맡았고, 나머지 서, 남, 북문과 성곽은
경상감영의 71개 주(州)에서 차출한 민정(民丁)의 부역으로 이룩했다고 한다.
현재의 동문은 지금으로부터 188년 전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세운 그 모습이 물론 아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지배를 받을 때일본군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았던 이 성과 성문, 군관아시설이 일제의 만행으로 파괴되어 크게 훼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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