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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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權基玉)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2. 5. 4. 22:34
중국 운남항공학교 졸업증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1901~1988) 평남 평양 출신으로 1916년 숭현소학교를 졸업한 뒤 숭의여학교에 편입하였다. 스승 박현숙의 영향을 받아 학내 비밀결사대 송죽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평양의 3.1운동에 참여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결해서 국내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고, 1924년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에 입학하여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가 되었다. 1927년 중국 항공사령부에 들어가 10여 년간 중국 공군에서 복무하였다. 1937년 국민당 정부의 육군참모학교 교관으로 활동하였고, 1943년 대한애국부인회를 한국애국부인회로 재건하여 사교부장으로 활동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조선총독부를 폭격하려고 했던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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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고택(南沜古宅) - 안동시 문화유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4. 21:09
남반고택(南沜古宅) - 안동시 문화유산 조선 고종 때 홍문관(弘文館) 교리(校理, 정5품 벼슬)를 지낸 남반(南沜) 이만형(李晩瀅, 1825~1877)의 옛집으로 텍호는 교리댁(校理宅)이다. 원래 진성이씨(眞城李氏) 집성촌인 예안면 의인마을(현재의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옮겨 세웠다. 북향집으로 정침(正寢)과 대문채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서면 전방에 사랑채가 돌출되어 있고 그 뒤에 ‘ㅁ’자형에 가까운 안채가 이어져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ㅁ’자형에서 약간 벗어난 ‘巳’자형의 변형된 형태를 취한다. 크기는 정면 5칸, 측면 5칸이며 돌출된 부분이 2칸 반이다. 대문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반가(班家, 양반 집) 건물로는 소박하게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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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화각(葆華閣)의 운미난첩(芸楣蘭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4. 20:10
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葆華閣) 면적 : 1동(274㎡), 등록문화재 등록일 : 2019. 12. 30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 선생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朴吉龍, 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modernism)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도 이를 보전해온 중요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한편, 보화각은 이번 전시(寶華修補殿, 보화수보전)를 마지막으로 보수·정비에 들어간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간송의 보물을 다시 만나다. 寶華修補(보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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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엄마 테마길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2. 5. 4. 19:08
원이엄마 원이엄마 테마길 원이엄마 내간(內簡 ; 조선시대 때 주로 부녀자들 사이에서 주고받은 순한글 편지) 워늬아바님끠 샹백 자내 샹해 날드려 닐오되 둘히 머리 셰도록 사다가 함께 죽자 하시더니 엇디하야 나를 두고 자내 몬져 가시노 날하고 자식하며 뉘긔 걸하야 엇디하야 살라하야 다 더디고 자내 몬져 가시는고 자내 날 향해 마음을 엇디 가지며 나는 자내 향해 마음을 엇디 가지런고 매양 자내드려 내 닐오되 한데 누어 새기보소 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엿비 녀겨 사랑호리 남도 우리 같은가 하야 자내드러 닐렀더니 엇디 그런 일을 생각지 아녀 나를 버리고 몬져 가시난고 자내 여히고 아무려 내 살 셰 업스니 수이 자내한테 가고져 하니 날 데려가소 자내 향해 마음을 차승(此乘)니 찾즐리 업스니 아마래 션운 뜻이 가이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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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김씨(原州金氏) - 대전 효월드 뿌리공원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22. 5. 4. 04:06
원주김씨 상징 조형물 작품명 : 우주 만물이 생긴 근원인 본체(本體) 태극문양 조각가 : 김복규 이 작품은 원주김씨 종기(宗旗) 중앙(中央)에 담긴 태극문양(太極紋樣) 마크를 무궁한 생명력을 의미(意味)하는 무궁화꽃으로 떠 받드는 형상(形象)을 조각화(彫刻化) 한 작품(作品)이다. 가로와 세로의 조화(造化)와 곡선(曲線)을 가(加)하여 우아한 형태로 표현(表現)하고자 했으며 전체적인 작품의 구성(構成)은 원주의 원자(原字)와 김씨의 김자(金字)를 따서 만들고 화강석과 고흥석의 색(色) 조화(調和)를 통해 변화(變化)를 주었다. 원주김씨(原州金氏) 유래 원주김씨는 범신라김씨의 원조(元祖) 대보공(大輔公) 휘(諱) 알지(閼智)의 27세손으로 신라 마지막 임금이신 경순왕(敬順王) 휘 부(傅)의 제팔자 일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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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의 영산홍(映山紅)자연과 함께/꽃(花) 2022. 5. 3. 22:33
서호공원의 영산홍(映山紅) 수원 숙지중 삼거리 앞에서 경부선 철도 고가육교를 지나면 서호공원에 영산홍 군락지가 있다. 4월 20일경부터 개화한 영산홍이 강렬한 색상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영산홍은 진달래과에 딸린 상록 관목으로, 원산지는 일본이다. 철쭉의 한 종류인 사쓰끼 철쭉(サツキツツジ)을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철쭉의 원예품종 전체를 일컬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영산홍(映山紅)’이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을 발진, 강장, 이뇨, 건위, 구토 등에 약재로 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서호공원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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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群像) - 이응노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22. 5. 3. 22:09
군상(群像) - 이응노 종이에 먹, 1987년 작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어요. 저 봐요. 모두 손잡고 같은 율동으로 공존 공생을 말하는 민중 그림 아닙니까? 그런 민중의 삶이 곧 평화지 뭐. 이 사람들이 바로 민중의 소리이고 마음이야. 요즘은 자꾸 이것만 그리게 되는 데 사실 이걸 시도한 지도 오래전부터지요. 감옥 생활하기 전부터 생각했던 주제인데, 감옥이 내게 자극을 주어서 형상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된 셈이지요.” 이응노(李應魯, 1904~1989)는 동양화의 전통적 필묵과 반추상적 표현을 함께 그리며 독창적인 창작 세계를 펼쳐 나갔다. 1980년을 기점으로 1989년 작고하기까지 제작된 ‘군상’ 연작은 작가의 평생에 걸친 예술관과 시대 의식이 함축된 결과물이다. 선으로 그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