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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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葆華閣) - 간송미술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4. 20:10
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 ‘서울 보화각(1동, 274㎡)’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간송 전형필 선생 상(澗松 全鎣弼 先生 像) 문화재는 겨레의 슬기의 맺힘이며 인류를 길이 빛내는 빛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 은 밝은 눈과 둥근 마음과 지극한 뜻으로 귀하고 보배로운 민족 문화재들을 널리 모으시고 깊이 마음에 새기시며 1934년에 이곳 성북동의 북단장(北壇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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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布袋和尙) - 간송미술관 보화각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6. 19:10
간송의 보물을 다시 만나다. 寶華修補(보화수보) 전시기간 : 2022년 4월 16일 ~ 2022년 6월 5일 전시장소 : 간송미술관 주관 : 간송미술문화재단 ※ 이번 전시 제목에서 '보화(寶華)'는 보배로운 정화를 뜻하며, '수보(修補)'는 낡은 것을 고치고 덜 갖춘 곳을 기우는 행위를 의미한다. 포대화상(布袋和尙) 한시각(韓時覺, 1621~?), 지본수묵(紙本水墨), 118.4cm × 20.1cm 포대는 당말(唐末) 오대십국(五代十國) 때의 사람으로 길흉이나 일기를 미리 알아 사람들이 많이 따랐는데, 후대에 복록(福祿)을 상징하는 칠복신(七福神)의 하나로 여겨져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중국의 포대화상 형상이 대체로 가슴을 드러낸 데 비해, 풍성함을 강조한 넉넉한 옷차림으로 등에 긴 자루를 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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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화각(葆華閣)의 운미난첩(芸楣蘭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4. 20:10
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葆華閣) 면적 : 1동(274㎡), 등록문화재 등록일 : 2019. 12. 30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 선생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朴吉龍, 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modernism)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도 이를 보전해온 중요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한편, 보화각은 이번 전시(寶華修補殿, 보화수보전)를 마지막으로 보수·정비에 들어간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간송의 보물을 다시 만나다. 寶華修補(보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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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 21:12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 지정 문화재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시대 : 고려시대 초기(추정) 3단의 사각형 대좌 위에 앉아있는 비로자나불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비로자나불(Vairocana)은《화엄경(華嚴經)》의 주존불로서 진리 그 자체인 법신(法身)을 불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칼(螺髮, 나발)로 장식되었고, 그 위로 큼직하게 육계(肉髻)가 솟아있다. 얼굴은 마멸이 심하지만 활 모양의 눈썹에 가늘고 긴 눈, 살이 많은 둥근 턱이 특징적이다. 좁은 양어깨를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는 소매 부분과 다리 아랫부분에 옷 주름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두 손은 양 손을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손가락을 감싼 지권인(智拳印)을 결하였다. 대좌는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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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삼층석탑(三層石塔)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30. 20:10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삼층석탑(三層石塔) 시대 :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조성된 소형의 석탑으로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갖추었다. 탑신을 받치고 있는 2층의 기단부 중 하층 기단의 받침돌은 근래에 만든 것이다. 상층 기단의 중간돌(中石) 아래에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새기고 위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마치 대좌 위에 탑신을 올려놓은 듯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다른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의 네 모서리에는 모두 기둥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1층 탑신은 높은 반면 2층과 3층 탑신은 1층 탑신에 비해 높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이 표현되었으며, 처마 밑은 수평이지만 윗면의 네 귀퉁이가 약간 위로 들려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상륜부는 하나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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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 상(澗松 全鎣弼 先生 像)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2. 4. 28. 20:10
간송 전형필 선생 상(澗松 全鎣弼 先生 像) 문화재는 겨레의 슬기의 맺힘이며 인류를 길이 빛내는 빛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 은 밝은 눈과 둥근 마음과 지극한 뜻으로 귀하고 보배로운 민족 문화재들을 널리 모으시고 깊이 마음에 새기시며 1934년에 이곳 성북동의 북단장(北壇莊)을 여시고 38년에 보화각(葆華閣)을 지으시어 오늘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와 간송미술관의 기틀을 갖추시었다. 또 동성학원(東成學園)을 세워 보성(普成)중고등학교를 중흥시키었다. 1906년 7월 29일 서울 종로 4가 104번지에서 나시어 1962년 1월 26일 그곳 이현서옥(梨峴書屋)에서 너무나 아까이 세상을 떠나시었다. 澗松 선생 탄신 90주년을 기념하여 이곳에 뜻을 모아 선생의 그리운 모습을 받들어 모신다. 더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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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전신첩(惠園傳神帖) 중 주사거배(酒肆擧盃)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0. 2. 20:14
혜원 전신첩(惠園傳神帖) 중 주사거배(酒肆擧盃) - 국보 19세기 초반, 종이에 채색, 28.2cm×35.6cm, 작가 : 신윤복(申潤福, 1758~?) 간송미술관 주사거배(酒肆擧盃) - 혜원(蕙園) 술판이 벌어지고, 잔을 들어올리다 잠깐 주막에 들러 술 한 잔을 하고 갈 길을 재촉하는 일행, 호주머니를 뒤적이며 술값을 치르려는 모습, 끝까지 안주를 집으며 술잔을 좀처럼 놓지 않는 일행, 술 한 국자를 더 떠주는 주모, 이들을 무심코 바라보는 사내 등 한 잔 술에 불이 붙은 일행과 이를 말리려는 일행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담 너머 주막 안 풍경이 은밀하게 바라다보이고, 담 아래 핀 철쭉이 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배치와 악센트처럼 강조된 선명한 채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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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전신첩(惠園傳神帖) 중 야금모행(夜禁冒行)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0. 1. 20:19
혜원 전신첩(惠園傳神帖) 중 야금모행(夜禁冒行) - 국보 19세기 초반, 종이에 채색, 28.2cm×35.6cm, 작가 : 신윤복(申潤福, 1758~?) 간송미술관 야금모행(夜禁冒行) - 혜원(蕙園) 심야에 금지를 무릅쓴 나들이 초승달이 떠 있는 밤, 노란 초립 아래 추위를 막기 위한 풍차를 쓴 붉은 옷의 별감(別監)이 손짓하며 뭐라고 하고 있다. 갓 쓴 양반(兩班)과 긴 담뱃대를 문 기생(妓生)은 모두 누비로 된 저고리와 속바지를 입었고 손에는 바람이 들지 말라고 토시를 끼고 있다. 초승달이 기운 것을 보니 밤이 한참 된 것 같다. 양반과 기생이 어디론가 가려고 하는 것을 별감이 배웅하는 것 같다. 바람 매운 이 겨울밤에 무슨 일로 길을 재촉하는 것인가? 오른쪽에 그려진 길 안내 맡은 작은 아이(童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