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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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5. 20:05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한국 불교조각 중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하여 9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되었다. 자비로운 얼굴,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풍부한 양감 등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양식을 엿볼 수 있어 ‘미남불’로도 불렸다. 머리에는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肉髻)가 솟아있으며, 양 눈썹 사이에는 무량세계를 비추는 부처님의 광명을 백호(白毫)로 표현했다. 목에는 세 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한데, 이는 번뇌(煩惱), 업(業), 고(苦) 등 윤회의 인과를 의미한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으로 걸쳐 입었다. 왼손은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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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보훈(禪林寶訓) - 보물 제700-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2. 14. 19:39
선림보훈(禪林寶訓) - 보물 제700-2호 『선림보훈』은 고려 우왕 4년(1378)에 충주의 청룡선사(靑龍禪寺)에서 간행한 서책으로, 선사들의 도와 덕에 관한 교훈을 모은 선서(禪書)이다.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의 동일한 판본이 이미 보물 제700호로 지정되어 있듯이 고려 말기부터 조선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우리 불교 사상이나 선종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또한 서책 간행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 고려 말기 지방 사찰본의 간행 특징을 살필 수 있다. 발문 및 간행에 참여한 인물들에 관한 기록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전말에 관한 자세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현재 전래되고 있는 판본 가운데 판각과 인출이 가장 정교한 고려본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