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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035호 화령전 운한각, 복도각, 이안청 고유제 및 축하연회수원사랑/문화재(文化財) 2019. 9. 20. 04:20
화령전 운한각, 복도각, 이안청 보물 제2035호 지정 고유제 및 축하연회
수원 화령전(華寧殿)의 운한각(雲漢閣)·복도각(複道閣)·이안청(移安廳)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5호 지정을 기념해 고유제(告由祭)를 지내고 축하연희를 열었다.
화령전은 순조가 정조의 어진(御眞)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운한각은 정조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정전(正殿)이고,
이안청은 어진을 임시로 봉안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며, 복도각은 운한각과 이안청을 연결하는 공간이다.
화령전은 정조가 1800년 승하하고, 그 다음 해 1801년(순조 1) 2월 20일 공사를 시작하여 4월 29일 끝마쳤다.
당시 한양(서울)에서 활동하던 최고 기량의 장인이 대거 참여하여 뛰어난 기술로 건축되었다.
화령전은 19세기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화령전이 보물로 지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많은 영전 건물이 있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온전하게 보전된 곳은 이곳 화령전과 전주 경기전(慶基殿, 사적 제339호) 뿐이고,
정전과 이안청을 연결해주는 복도각은 이곳만의 유일한 새로운 건축형식이고, 국왕이 친히 제를 올린 곳, 원형의 단청이 남아 있다.
화령전은 왕실건축의 정수를 보여주고, 창건 당시 원형이 잘 남아있어 보물로서 가치가 높으며,
운한각·복도각·이안청의 ㄷ자형 배치 구조는 조선 후기 합리적인 궁궐 공간 구성 형태로 화령전에서만 볼 수 있다.
이날 고유제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주관하는 전향축례(傳香祝禮), 제관취위(祭官就位),
운한각에서 제관들이 술잔을 올리는 작헌례(酌獻禮) 등으로 진행됐다.
작헌례는 보물 지정 경사를 정조대왕에게 아뢰는 것이다.
경기도립무용단과 경기도립국악단은 축하연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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