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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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백양사(白巖山 白羊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11. 27. 20:12
백암산 고불총림 백양사(白巖山 古佛叢林 白羊寺) 고불총림(古佛叢林)의 고불(古佛)이란 '인간의 진면목'을 의미하며 총림이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범어)인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파나(貧陀婆那)의 음역이며 단림(檀林)이라고도 번역한다. 즉,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一處住)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총림(叢林)이라 부르는 것이며, 선찰(禪刹)의 경우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 한다. 지도론 삼(智度論 三)에 의하면 '승가(僧伽)는 중(衆, 무리의 뜻)의 뜻이니 많은 비구가 한 곳에 화합하여 머무는 것을 승가라고 한다. 마치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것을 林이라 함과 같으니, 승취(僧聚)가 모여 사는 곳이므로 총림이라 한다.'라고 하고 있다. 즉 지금의 선원(禪院),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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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도량 백암산 천진암(比丘尼道場 白巖山 天眞庵)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11. 25. 21:11
비구니 도량 백암산 천진암(比丘尼道場 白巖山 天眞庵) 천진암은 백양사에서 쌍계루 사이의 길을 따라 약 500m 정도 올라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천진암(天眞庵)은 고려 충정왕 2년(1351年)에 각진국사(覺眞國師) 복구(復丘 1270~1355) 스님이 창건(創建)하였고, 1690년에는 소요대사(逍遙大師)가 천진암을 백양사 종무소로 설치 운영하였으며, 1701년에 비구니스님 수도장(修道場)으로 지정(指定)된 산내(山內) 유일한 비구니 처소이다. 6.25 한국전쟁 이전에는 90여분의 비구니 스님이 정진할 정도의 큰 수행도량이었으나 전쟁으로 천진암이 소실되자, 전소된 천진암 터에 비구니 정공스님(?~1971)이 천막을 치고 40평 규모의 인법당을 만들어 암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후 20여 년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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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21. 19:42
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 국보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 무덤에서 발견된 높이 25.5㎝의 금동관이다. 나주 신촌리 9호 무덤은 1917∼1918년에 일본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이 금동관은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외관과 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 3개를 머리에 두른 띠 부분인 대륜에 꽂아 세웠으며, 내관은 반원형의 동판 2장을 맞붙여 만들었다. 기본 형태는 신라 금관과 같으나 머리 띠에 꽂은 장식이 신라 관의 ‘山’자 모양이 아닌 복잡한 풀꽃 모양을 하고 있어, 양식상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내관인 모자는 전북 익산 입점리(사적 제347호)와 일본에서도 비슷한 것이 출토된 바 있어 백제와 일본과의 문화 교류 관계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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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장수 문순득(文淳得)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1. 6. 1. 19:05
문순득(文淳得, 1777~1847) 조선 후기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牛耳島)에 살면서 일대에서 홍어를 거래했던 어물 장수이다. 평범한 삶을 살던 문순득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 석 자를 남긴 이유는 그가 표류하면서 벌어진 파란만장한 여정 때문이었다. 1745년(乙丑 영조 21) 우이도(牛耳島, 소흑산도)에 입도한 문일장의 4대손이자 문덕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01년(순조 1년) 12월 우이도에서 문순득과 그의 작은 아버지 문호겸과 마을 사람인 이백근, 박무청, 이종원, 나무꾼의 아이 김옥문 등 6명이 흑산도 남쪽 수백리에 있는 태사도(太沙島,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가 이듬해 1월 18일 돌아오는 길에 우이도 서남 수백리에서 표풍(飄風)을 만나 표류하다가 2월 2일에야 유구국(流球國,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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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다리(無限橋, Ponte Dell Infinito) - 1004섬 신안군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21. 5. 31. 20:27
무한의 다리(無限橋, Ponte Dell Infinito) - 1004섬 신안군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慈恩島) 둔장해변(屯長海邊)에서 구리도~고도(姑島)~할미도를 잇는 보행교인 무한의 다리는 길이 1004m, 폭 2m로 2018에 착공하여 2019년 9월 개통한 해상 인도교이다. 무한의 다리 이름은 수학 기호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대표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직접 이름을 붙였다.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새롭게 개설되어 1004섬 신안을 대표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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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도 순례길의 마지막 구간, 소악도(小岳島)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21. 5. 28. 04:24
Warming 조심! 만조시 통행금지 기쁨의 집 : 마태오(Matthaeus/Matthew) * 작가 : 김윤환 노둣길 중간에서 바다를 향해 길을 내어 세운 '기쁨의 집 : 마태오'는 밀물에서 바다 위에 떠있는 집이 된다. 민트색 타일 지붕 위에 놓인 금빛의 양파모양 돔은 섬의 특산물인 양파에서 모티브를 얻어 섬주민들의 일상과 삶에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십자형 구조를 가진 이 작품은 세 면의 벽에 설치된 대형 창문 너머 드넓은 갯벌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꼭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조금 늦기라도 하면 다음 썰물까지 작품과 함께 '섬 속의 섬'에 고립되기 십상이다. 물이 빠져 다시 순례길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면, 일상의 '기쁨'이 반복되는 '고립과 연결'의 시간 안에 존재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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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12사도 순례길 - 소기점도(小奇點島)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21. 5. 26. 04:04
저수지 한가운데 조성되어 있으므로 진입 할 수 없다. 감사의 집 : 바르톨로메오(Bartholomaeus) * 작가 : 장미셀 후비오, 얄룩, 파코, 브루노 소기점도 호수 위에 지어진 '감사의 집'은 전체가 스테인드글라스로 이루어진 구조다. 보는 이의 위치와 햇빛에 따라 작품의 색이 달라지는 이 '물 위의 유리집'은 스테인리스 철구조물과 투명 홀로그램 필름으로 마감한 유리로 만들어져 무지개와 같은 영롱한 빛을 발산한다. 소악도 호수와 그 주변에서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새, 파도, 연꽃 등의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이 집에는 방문객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마루가 놓여있다. 또한 태양관 패널이 설치되어 한낮의 빛을 모아 밤에는 은은한 빛을 밝힌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자연의 빛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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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12사도 순례길 - 대기점도(大奇點島)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21. 5. 25. 04:01
건강의 집 : 베드로, * 작가 : 김윤환 대기점도 선착장에 내리면 순례길의 관문인 '건강의 집 : 베드로'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천국의 열쇠를 지닌 베드로의 집으로 방문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순례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석회로 마감하여 눈부시게 하얀 외벽과 지중해 풍의 푸른색으로 마감한 돔 형태의 지붕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동시에 멀리서도 섬을 알아볼 수 있는 등대 역할을 한다. 세 개의 작은 덩어리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종탑, 명상처, 기도소, 대기소, 화장실 등 여러 기능을 한데 지녔다. 키가 작은 종탑은 몸을 숙여 종을 치도록 고안하여 몸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순례길을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신안 1004 섬 자전거 대여소 생각하는 집 : 안드레아(Andr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