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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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정선 필 청풍계도(鄭敾 筆 淸風溪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4. 19:16
보물, 정선 필 청풍계도(鄭敾 筆 淸風溪圖) ‘정선 필 청풍계도(鄭敾 筆 淸風溪圖)’는 서울 백악산 청풍계에 있던 안동김씨(安東金氏) 김상용(金尙容, 1561~1637)의 고택을 그린 2m에 가까운 대작이다. 짜임새 있는 구도와 조형감각, 경물(景物)의 특징 표현에 적합한 필묵법(筆墨法)의 사용, 자신감 넘치는 농익은 필치의 구사, 약간의 채색이 전달하는 생동감의 부여 등 정선(鄭敾)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우리나라의 실제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 18세기 이후 유행)를 대표할만한 사례이다. 정선(鄭敾, 1676~1759)이 그린 ‘청풍계도(淸風溪圖)’는 이외에도 고려대학교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도 소장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청풍계도(淸風溪圖)’가 적묵법(積墨法)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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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여산초당도(鄭敾 筆 廬山草堂圖) - 보물 제195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2. 4. 19:23
정선 필 여산초당도 (鄭敾 筆 廬山草堂圖) - 보물 제1953호 정선 필 는 정선이 중국의 고사(故事)를 주제로 삼아 산수화와 인물화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대작이다. 여산(廬山)은 중국의 수많은 문인들이 방문하여 작품을 남긴 곳이며, 중국과 조선에서 그림 소재로 많이 다루어진 명소이다. 이 그림은 여산에 초당을 짓고 은거한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 772-846)의 고사를 주제로 한 고사인물도이다. 남종화풍(南宗畵風)에 기반한 정선의 정형산수도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자신이 진경산수화를 그릴 때 즐겨 사용한 개성적인 필묵법을 잘 절충하여 조선후기 정형산수도의 또 다른 경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더욱이 이를 수묵화가 아닌 채색화로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희소적인 가치가 높다.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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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동정추월(洞庭秋月) - 동정호의 가을 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8. 8. 22:45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동정추월(洞庭秋月) - 동정호의 가을 달 歲暮遺憾(세모유감) 村翁鼓腹夢天謠(촌옹고복몽천요) 촌노인 배를 두드리며 하늘 노래를 꿈꾸는데 頹落彛倫善政遙(퇴락이륜선정요) 땅에 떨어진 사람의 도리에 선정은 아득하다 月下木爐騷客醉(월하목로소객취) 달아래 목로주점에는 시인이 취해있고 江邊金閣舞姬憔(강변금각무희초) 강변 금각에 춤추는 여인은 수척하다 蒙民失意尤愁甚(몽민실의우수심) 무지한 백성은 뜻을 잃고 시름 더욱 깊은데 識者欺心豈恨銷(식자기심기한소) 식자는 양심을 속이니 한을 어찌 녹일손가 除夜鐘聲鳴響裡(제야종성명향리) 제야의 종소리 울려 메아리 지는 가운데 送迎遺憾夜連朝(송영유감야연조) 송구영신 유감의 밤은 아침까지 이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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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 선경(仙景)을 닮은 진경(眞景)의 세계국내 나들이/미술관(美術館) 2020. 6. 12. 19:51
겸재정선미술관 – 선경(仙景)을 닮은 진경(眞景)의 세계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을 연차적으로 영인해 온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겸재 정선 ; 선경仙景을 닮은 진경眞景의 세계’ 전시를 개최했다. 정선의 작품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접근하기 쉽지 않고, 또한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서 현실적으로 정선의 작품을 전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에 겸재정선미술관은 2009년 개관 이후 고도의 영인기술을 활용하여 연차적으로 영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원화에서 사용된 비단이나 종이의 재료적 특성을 그대로 살려 복제 이후에도 원화와의 대조를 통해 색채 등을 보완 작업함으로써 원화에 버금가는 정선 작품을 총 127건 129점 영인하였다. 이번 전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