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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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9. 19:26
해미순교성지 "여숫골"이라 불리는 해미 순교성지는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생매장을 비롯한 갖가지 사형 방법으로 순교하고 묻힌 땅이다. 성지 전체가 순교자들의 거대한 무덤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성지로 개발하기 전에는 농부들이 농사를 짓던 중에도 사람 뼈가 나왔을 정도로 많은 순교자들이 묻혀있는 땅이다. 1935년 4월 1일 이곳에서 순교자들의 유해를 수습함으로써, 이곳은 다른 순교지나 무덤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즉 이곳은 순교터이면서 무덤이다. 그리고 홍주성지와 함께 생매장으로 사형이 집행된 단 2곳 중 한 곳이며, 이곳은 정확한 생매장지로 확인된 곳이다. 2014년 8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방문하여 아시아 주교들과 만남을 가졌다. 여숫골 : 처눚교 신자들은 죽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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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탑 - 해미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5. 19:36
무명 생매장 순교자들의 묘 조선조 천주교 박해 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 한 순교 선열들의 유해 일부를 이곳 해미 생매장터에서 발굴하여 1935년 4월 2일 서산 상흥리 공소 뒷산 백씨 문중 묘역에 모셨다가 이제 순교자 유해를 교회적 차원에서 관리하며 성지 순례자들의 기도를 돕기 위해 다시 원위치에 옮겨 모시다. 1995년 9월 20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주교 경갑룡 요셉 순교지 탑문 조선왕국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이곳 해미 기름진 땅, 내포의 벌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었다. 해미는 고귀한 복음의 정신에서 살며 이를 증거 한 많은 순교자를 배출시킨 자랑스러운 땅이 되었다. 18세기 말엽이래 이곳 해미에 신도들은 신앙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쳐왔고 1866년의 병인박해와 1868년의 무진박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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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4처(해미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4. 19:18
해미순교성지 십자가의 길 14처 (먼저 깊이 뉘우치고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 주 예수님 ◎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제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각 처로 이동하면서) 海美殉敎聖地(해미순교성지) 제1처 감옥에서 의연한 순교자 † 주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주님을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순교자들의 왕이신 예수님! 저희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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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성지기념관 외벽 부조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2. 19:16
해미순교성지기념관 외벽 부조 1866년(조선 고종 3) 병인박해(丙寅迫害) 이후 1882년(고종 19) 사이에 진행된 천주교 박해 때 충청도 각 고을에서 붙잡혀온 천주교 신자 1,000여 명이 생매장당한 곳이다.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해미읍성 서문 밖의 돌다리에서 자리개질 등으로 처형하였는데, 숫자가 너무 많자 해미천에 큰 구덩이를 파고 모두 생매장하였다고 전한다. 당시 죽음을 앞둔 천주교 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를 부르며 기도를 하였는데, 마을 주민들이 이 소리를 '여수머리'로 잘못 알아들어 이곳을 '여숫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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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책(Book of Life)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1. 19:19
생명의 책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충실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이 곳 성지에 함께 모인 여러분께 주님 안에서 한 형제로서 따뜻한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 순교자들의 사랑의 증언은 비단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까지 축복과 은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많은 다양한 문화가 생겨난 이 광활한 대륙에서, 교회는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대화와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공감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 수 없다면 진정한 대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의식하고 다른 이와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대화의 출발점이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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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자 3위 복자상(海美殉敎者 三位 福者像)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16. 19:23
해미순교자 3위 복자상(海美殉敎者 三位 福者像) 2014년 8월 16일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시복하신 해미순교자 3위 복자상 * 해미(海美)라는 지명을 그대로 풀어보면 ‘아름다운 바다’라는 뜻인데 이 지명은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에서 한 글자씩 따와 생겨난 이름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 (읍내리) 복자(福者) 김진후(金震厚) 비오 복자(福者) 이보현(李步玄) 프란치스코 복자(福者) 인언민(印彦敏) 마르티노 시복기념비 김진후(金震厚) 비오 1739~1814. 12. 1, 본관 김해(金海), 충청도 면천 솔뫼(현 당진 우강면 송산리) 출생, 해미에서 옥사(獄死)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증조부, 면천군수로 재직 중 ‘내포지방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李存昌)에게 감화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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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자리개 돌 - 해미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9. 19:17
† 순교기념물 자리개 돌 자리개 돌은 해미읍성 서문 밖 수구 위에 놓여 있던 돌다리로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자리개질로 처형했던 사형도구이다. 자리개 돌은 1956년 6월 14일 서산동문동성당으로 옮겨 보관했다가 이후 1986년 8월 29일 본래에 있던 읍성 서문 밖으로 다시 옮겨져 안치되어 오다가 해미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2009년 1월 8일 여숫골(해미순교성지)에 옮겨 보존하고 있다. 그렇구 말구 기쁜 마음으로 내 목숨을 천주님께 바치는거야. 해미지역 첫 순교자 인언민 마르티노의 말씀 “yes, indeed, I’ll gladly offer my life for the Lord.“ 그래, 정말로, 나는 기꺼이 주님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 것이다. 해미성지(海美聖地) -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