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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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명 약사여래삼존도 - 보물 제201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 8. 19:10
회암사 명 약사여래삼존도(檜巖寺’銘 藥師如來三尊圖) - 보물 제2012호 ‘회암사 명 약사여래삼존도’는 1565년(명종 20) 중종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가 명종의 만수무강과 왕비의 후손탄생을 기원하며 제작한 400점의 불화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 창건한 회암사(檜巖寺)의 낙성에 맞춰 조성된 것이다. 16세기 대표적 승려 보우(普雨)가 쓴 화기(畵記)에 의하면, 당시 석가· 약사· 미륵· 아미타불 등 모든 부처와 보살을 소재로 하여 금니화(金泥畵)와 채색화(彩色畵) 각 50점씩 조성했다고 한다. 이 불화의 발원자인 문정왕후는 당시 막강한 권력을 소유했던 여인이자 많은 불사(佛事)를 추진한 불교후원자였으며, 불화를 봉안했던 회암사 역시 조선 전기 가장 규모가 컸던 왕실 사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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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 선덕갑인이 새겨진 수막새(孝寧大君 宣德甲寅 銘瓦)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21. 04:47
효령대군 선덕갑인 명와(孝寧大君 宣德甲寅 銘瓦) 지름 17cm / 조선(1434) 효령대군 선덕갑인이 새겨진 수막새(孝寧大君 宣德甲寅 銘瓦)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명문기와는 회암사의 중창 시기를 알려준다. 이 기와에는 孝寧大君 宣德甲寅(효령대군 선덕갑인)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세종 16년(1434)이라는 기와의 제작시기 등을 알 수 있디. 특히 왕실의 주요 인물인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이 회암사의 중창에 관여하였음을 증명하는 자료로써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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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심인도문(瑜伽心印圖文)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14. 04:02
유가심인도문 수막새(瑜伽心印圖文 瓦當) 유가심인도문(瑜伽心印圖文) 유가심인(瑜伽心印)은 진언(眞言)과 수행의식을 중요시하는 불교의 한 종파인 밀교(密敎)에서 유래한 문양으로 깨달음을 상징한다. 회암사지를 비롯하여 논산 개태사지, 보령 성주사지, 원주 법천사지 등에서도 출토되어 이곳이 불교의 수행도량이었음을 알 수 있다. 유가심인도문의 주위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표현한 네 개의 범자문을 각 1자씩 배치하였다. * 梵字文(범자문) : dhr 東 持國天王, pha 西 廣目天王, vi 南 增長天王, vai 北 多聞天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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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암막새(龍文 瓦當)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11. 04:29
용문 암막새(龍文 瓦當)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 용(龍, Naga)은 실제로 존재하는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결합하여 만든 상상의 동물이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문헌과 유물에서는 용이 왕권과 수신(水神), 호불(護佛)과 호국의 신(神)을 상징하고, 벽사(辟邪)와 길상(吉祥)의 성격을 지닌 상서로운 존재로 그리고 있다. 무속에서는 용을 수신(水神)과 해신(海神)으로 섬겨 항해와 조업에서의 안전을 기원하였고, 정치적으로는 왕권과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신 또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우리의 생활 곳곳에 여러가지 형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용은 왕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용 발톱의 수는 그 용의 격(格)을 드러내며 신분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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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문(蓮花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7. 19:48
연화문 수막새(蓮花文 瓦當) 지름 17.5cm, 폭 33.9cm, 두께 2.2cm / 고려 말~조선 초 연화문 수막새(蓮花文 瓦當) 지름 17.9cm, 두께 1.6cm / 고려 말~조선 초 연화문(蓮花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 연꽃(蓮花)는 인도에서 전래된 식물로, 늪이나 못에서 자라 그 속에서도 때 묻지 않는 깨끗함 때문에 청정을 상징한다. 인도나 이집트에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는 상징으로서 신성시 되며 전 시대에 걸쳐 문양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유교에서는 청빈함과 고고함을 상징하고, 도가(道家)에서는 팔선(八仙) 하선고(荷仙姑)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여겨졌다. 불교에서는 연꽃의 청정함을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고 어떠한 것에도 물들지 않는 수행의 이상에 비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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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두문(如意頭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6. 04:25
여의두문(如意頭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 여의(如意, 阿那律陀, Anuruddha)는 사찰에서 독경, 설법, 법요(法要, 불사를 할 때 행하는 의식 논의) 등을 할 때 강사가 지니는 도구에서 따온 문양으로 “모든 것이 뜻과 같이 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 모양이 영지(靈芝, 먹으면 불로한다는 버섯의 일종), 상서로운 구름(瑞雲)과 같은 상징적인 사물과도 유사하여 길상(吉祥)과 축송(祝頌, 빌고 기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분청사기 상감 여의두문 접시편(粉靑沙器 象嵌 如意頭文 匙片) 높이 3.4cm, 입지름 8.2cm, 밑지름 4.5cm /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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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문(鳳凰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9. 5. 04:24
봉황문 수막새(鳳凰文 瓦當) / 조선 전기 봉황문(鳳凰文) - 양주 회암사지 출토(楊州 檜巖寺址 出土) 봉황(鳳凰)은 상상 속의 신령스러운 새로써, 성인(聖人)의 탄생에 맞추어 세상에 나타나는 매우 귀한 새로 알려져 있다. 그런 까닭에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서조(瑞鳥)로 왕실의 문양으로 사용되었으며, 고상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징성은 조선까지도 이어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회암사 등 당시 왕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던 사찰에서 봉황문 수막새가 출토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