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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모습의 연꽃무늬가 장식된 수종사 오층석탑(水鐘寺五層石塔)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08. 6. 8. 18:21
    수종사 오층석탑(水鐘寺五層石塔)...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자락에 있는 수종사(水鐘寺)는 조선 세조 6년(1460)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이 탑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팔각오층석탑으로 현재 대웅전 옆에 있지만 원래는 경내에서 동쪽으로 벗어난 곳에 있었다.
    이 탑은 팔각형의 평면구조로 되어 있으며 지대석과 기단 하대석의 각 면에는 직사각형 틀[액;額] 안에 안상이 새겨져 있다.

     탑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되어 있고 탑몸돌의 각 모서리에는 원형의 모서리 기둥[우주, 隅柱]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는 액(額)이 조각되어 있다. 지붕돌의 아래에는 3단의 받침이 있고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다.

    정상에는 삼각형의 문양이 새겨진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과 보주(寶珠: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놓여져 있다.

    탑은 여러 단을 쌓아 기단(基壇)을 삼고 그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으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다.

    특이하게도 불상의 대좌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 기단부는 엎어놓은 연꽃무늬와 솟은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화려한 모습이다.

    위치 이전 등으로 2번이나 해체 복원되었는데 그때마다 많은 사리구가 출토되었다. 1939년에는 사리장치인 고려 청자 안에서

    금동구층탑, 은제도금육각감이 각 1점씩 나왔으며 이들은 보물 제259호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57년과 1970년 두 차례에 걸쳐 탑을 다시 옮겨 세우는 과정에서 모두 18구의 불상이 발견되었다.
    고려 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던 팔각다층석탑의 양식을 계승한 조선 전기의 석탑으로 안정된 균형미를 갖추고 있으며,

    당시 한강을 통한 문화 전파 경로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1972.5.4)로 지정되었다.

    * 복발(覆鉢):탑의 최상부 지붕돌 위의 노반석 위에 얹는 엎어진 주발 모양의 장식.
    * 보주(寶珠):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슬(여의주)로 탑의 꼭대기에 장식한다.
    * 탑 : '탑파(塔婆)'의 줄임말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축조물에서 비롯되었다. 탑은 기원전 5세기 초 석가모니의

    열반 후 그의 사리를 여덟 나라에 나누어주어 각기 탑을 세우니 이것이 불탑의 기원이다.

    그후 세워지는 모든 탑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실 수가 없게 되자 불경이나 불상 등 공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을 탑 안에 모셨다. 탑은 그것을 만든 재료에 따라 전탑 목탑 석탑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중국에는 전탑이 많고 일본에는 목탑이 많은 데 비하여 우리 나라는 좋은 재질의 화강암이 많으므로 석탑이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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