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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영외영의 사령부인 화성행궁의 중영(中營)이 있던 자리...수원사랑/화성행궁(華城行宮) 2008. 8. 27. 18:42
장용영외영의 사령부인 화성행궁의 중영(中營)이 있던 자리
수원지역은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은 지역으로 화성 축성이후
정조(正祖)는 화성의 군사적 방어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자 했다.
중영(中營)은 화성행궁(華城行宮)을 호위하고 화성을 호위하는 장용영외영(壯勇營外營) 군대의 사령부라 할 수 있으며
장용영외영의 총책임자는 정3품에 해당하는 “중군”이라는 직책으로 화성유수로 화성행궁에서 근무한다.
수원지역은 중앙오군영의 하나인 총융청(摠戎廳)의 중영(中營)이 설치돼 이 지역을 방어 하도록 했으며
정조는 1793년 1월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키면서
이 총융청의 중영을 그대로 장용영외영으로 전환시켜 새로운 화성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중영은 토포청(討捕廳:포도청과 같이 치안을 맡던 곳으로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체포하고 수색하던곳)이 있던 곳이며
신유박해(辛酉迫害)시절 천주교인을 교수형(絞首刑)과
백지사형(白紙死刑: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한후 창호지를 여러장 겹친후 물을 적셔 얼굴을 덮어 질식사 시키는 것,
일명 도모지사형(途毛紙死刑)이라고 함)을 집행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중영(中營)의 자리는 일제시기엔 수원군청(해방 후 수원시 승격후엔 화성군청)이 있던 자리로써
구한말까지도 군대가 주둔했다고 해서 병정촌(兵丁村)이라고도 부르는데
현재 수원시의 중심부인 팔달구 종로사거리의 북수동 종로감리교회와 후생내과병원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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