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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짜는 여자(필녀:匹女)에서 유래 된 "은비령(隱秘領) 필례약수"
    국내 나들이/영(嶺)현(峴)치(峙)천(遷) 재,고개 2008. 9. 11. 05:17

    베짜는 여자(필녀:匹女)에서 유래 된 "은비령(隱秘嶺) 필례약수"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에서 한계령 방면으로 약 11㎞ 떨어져 작은 개울가 성황당 옆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는 필례약수는

    1930년경 발견되었지만 인근의 오색약수 등의 명성에 가려져 있다가 주변 도로가 다듬어지면서 부터 알려지게 되었다.

    약한 탄산수로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조금 비릿한 맛이 난다.

    피부병과 위장병,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필례라는 이름은 주변 지형이 베짜는 여자인 "필녀(匹女)"의 형국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대동여지도에는 이 부근 필예계곡의 고갯길을 ‘필노령’ 즉 노력을 아끼는 지름길이라 했는데,

    한계령이 생기기 전 이 길이 영서와 영동을 잇는 지름길이었다.

    가까운 곳에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고 주변에는 가리봉(1,519m)이 있어 관광코스로 이용된다.


    영화 "태백산맥" 전투장면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필례계곡은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명소로 되어 있다.

    1994년 7월 인제군 현리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개통되면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승용차편으로 가는 방법

                  제1코스 : 인제읍 - 합강교 - 홍천방면 31번국도 - 내린천계곡 - 하답에서 좌회전 - 쌍다리 - 필례약수 (1시간)


                  제2코스 : 인제읍 - 리빙스톤교 - 덕산 - 덕적 - 쌍다리 - 필례약수 (50분)


     

     

     

     

    필례약수는 다른곳의 약수와 조금 다르다.

    철분은 물론 구리 성분도 많이 녹아있는 탄산수이다.

    약수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도 약간의 심호흡을 한 뒤 마셔야 한다. 톡 쏘면서도 비리다.

    수도권에서 찾아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한 바가지를 다 못 마신다. 마시다 말고 뿜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숙취를 가시게 하고 특히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해 멀리서 물통을 싣고 찾아온다.

     

     


    필례약수터


     

        

    약수터로 향하는 관광객


     


    필례약수터 가는 길의 다리


     


    2006년 여름, 강원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필례약수 주변 하천에도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필례약수터 주변


     


    철분이 많이 함유된 탄산약수라서  주변이 붉은색을 칠한 듯...


     


    약수터 주변의 위생상태는 별로...

     


     


    필례약수 옆 필례교


     


    필례교


     


    오랜 세월동안 사랑이 찾지 않던 오지였던 탓에 주변이 잘 보존되어 있다.

    식당가와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울창한 숲이 약수터를 두르고 있다.

    약수 한 그릇 마시고 걸으면 그냥 보약이 된다.

     



    필례약수터 주변에는 갖가지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은비령은 강원 산골 중에서도 가장 은밀한 곳에 들어있는 고개이다.

    한계령 9부 능선에서 인제군 현리로 빠지는 지방도로가 있다.

    점봉산과 가리산이라는 덩치가 장한 두 봉우리를 가르는 골짜기를 따라 나있다.

    이곳이 은비령이다. 눈이 많이 와서 은비령(銀飛領)이라고도 하고

    워낙 깊이 숨어있어서 은비령(隱秘領)이라고도 한다.



     


    필례약수터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조용한 휴식처를 이루고 있고

    주변의 가게들이 여러 가지 편의를 도모해 주기 때문에

    큰 불편없이 조용하게 쉬었다 오기에 적당한 곳이다.


     

        

    필례계곡은 한여름 44호선 국도가 막힐 때 우회도로로 이용할 수 있다.

    필례약수터 길은 인제 - 한계령 구간의 도로정체를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필례약수터는 한계령 정상에서 오색약수터 쪽으로 6백m쯤 내려오면

    오른쪽 언덕으로 필례약수터 간판이 서 있다.



     


    은비령(隱秘嶺)은 소설가 이순원의 작품 제목으로 많이 알려졌다.

     

    양양과 인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고개가 한계령이라면 은비령은 샛길이다.

     

    소설 제목 은비령은 ‘눈이 날리는 고개(銀飛嶺)’이지만 진짜 은비령은‘깊이 숨어있는 고개(隱秘嶺)’이다.

     

       비포장이었던 시절에는 정말 깊이숨어 있던 길이었는데 신작로가 새로이 포장되면서 세상에 나왔고

     

    고개 중간의  필례약수가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인제지역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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