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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팔경 중에 으뜸인 무창포(武昌浦)의 낙조국내 나들이/바다(海)로 2008. 10. 14. 05:35
보령팔경 중에 으뜸인 무창포(武昌浦)의 낙조(落照)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석양에 지는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다.
보령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무창포의 낙조를 보기 위해 해질 무렵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많은 관광객에게 석양의 명소로 통하는 무창포의 낙조는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져 황홀한 비경을 연출한다.
무창포(武昌浦)는??
조선시대 군창이 있었다는데서 유래한 무창포해수욕장(충남 보령시 웅천읍)은
서해안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오래된 해수욕장이다.
한 달에 2차례 보름과 그믐 사리 때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주위 해안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좋기로 이름높다.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백사장 길이는 1.5km로 짧지만 드라마 '바람의 아들'의 배경이 될 만큼
그 경관이 아름다워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보령에서 서천으로 이어지는 21번국도를 가로지르는 606지방도를 타고 야트 막한 언덕길을 넘어
무창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가면 푸른 해송 사이로 멀리서 부터 바다가 보인다.
저녁 노을이 곱게 물드는 무창포의 석양
황량한 갯벌과 붉은 노을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하늘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무창포의 비체 팰리스에서 본 흑섬의 석양
무창포 수평선 앞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석양과 조화를 이뤄
서해안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섬세한 황혼을 연출하는데,
너르게 펼쳐져 있는 해안선 앞으로 그림처럼 떠 있는 흑섬과
석대도 사이로 지는 오렌지빛 해가 특히 장관을 이룬다.
바닷가 가을 하늘의 석양노을은 유난히 아름답다.
구름 사이 이중 삼중으로 비스듬히 비치는 노을은 예술, 그 자체다. 노을이 한 폭의 동양화 그림 같다.
붉게 물든 석양이 마치 황금 빛으로 물드는 것 같다.
무창포앞 해변가의 흑섬과 석대도 사이로 해가 저물고 있다.
석양의 낙조...
해가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사라지는 순간...
내일이면 또 다시 이런 연출이 반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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