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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마고지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종(상승각)
    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08. 11. 15. 05:13

    백마고지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종(상승각,常勝閣)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북서쪽 약 12km 지점인 휴전선 북쪽에 있는 백마고지는

     "395고지"라고도 하는데 6.25 한국전쟁 당시 가장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다.

    1952년 10월 6일 중공군의 대공세로 10일 동안에 걸쳐 대 혈전이 계속되었던 백마고지 전투는

    피아의 포탄낙하가 30만발이 작렬했고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뀌었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은 1만4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어 2개사단이 완전 와해되고 말았고

    국군 제9사단은 백마고지의 대승을 계기로 백마사단이라 명명되었다.

       6.25 당시 흙먼지와 시체가 뒤엉켜 악취가 코를 찔렀으며 피아간의 포격으로

    산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었는데 심한 포격으로 온통 파괴되어 공중에서 보니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형상과 같다하여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다.

    1952년 10월 6~15일 정예군으로 알려진 중공군 제38군이 국군 제9사단(사단장 金鐘五 소장)이 지키고 있는

    395고지에 공격을 개시하여 고지의 주인이 24회나 바뀔 정도로 혈전을 벌였다.

    중공군은 이 전투에 1개 군단의 병력을 투입하여 1개 사단 병력을 잃었으며,

    아군(9사단)도 3,400여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도 끝까지 고지를 사수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이 전투의 대승으로 휴전을 앞둔 군사적 요지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유엔(UN)군은 휴전 회담에서 계속 유리한 입장을 지킬 수 있었다.

     



    상승각(常勝閣)

    상승각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이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 장병들이 백마고지 전적지를 조성하면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상승각


     


    1990년 보병 제5사단장 김봉찬소장의 상승각 조성을 하면서 "건립에 부치는 글"을 남겼다.


     


    백마고지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종각(상승각) 뒤로 백마고지가 보인다.


     


    1990년 4월 29일  보변 제5사단 장병일동으로 건립한 상승각 종(鐘)


     


    상승각 종에 세겨진 민족자존 통일번영 (民族自尊 統一繁榮)


     


    백마고지(白馬高地)에 누운 영혼(靈魂)들을 천도(薦度)하고 통일염원(統一念願)의 정성(精誠)을 모아

    이 자유의 종(自由의 鐘)을 빚어 깊은 소리 울리나니 철조망 너머 북녘땅에 이르기까지

     온 누리에 어두움을 깨뜨리는 자유(自由)의 쇠북소리 되게 하소서.

     듣는 마음마다 번뇌를 씻어주고 참된 지혜(智慧)의 눈을 뜨게하여 민족화합(民族和合)과

    평화통일(平和統一)을 이룩하게 하소서. 분단(分斷)의 철조망을 무너뜨리고 통일(統一)된 

    자유대한민국(自由大韓民國)을 찬미하는 맑은소리 되게 하소서


     


    상승각 전경


     


    백마고지 위령탑에서 상승각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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