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현존하는 세계 최대 유적지 "궁예도성"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전망대
    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08. 11. 14. 05:18

    현존하는 세계 최대 유적지 "궁예도성"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전망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북한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철원전망대가 2007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철원군 동송읍 중강리 월정역 인근에 있던 철의삼각 전망대의 위치가 낮아 제대로

    전망대의 기능을 못하자 철원군에서는 52억 원을 들여 인근 필승고지로 옮겨 지었다.

    평화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578㎡) 규모로 1층 전시실에는 재현한

     제2땅굴과 군 막사, 6.25 영상물, 북한 바로 알기 인터넷 검색 코너, DMZ 생태사진 등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300석 규모의 전망대와 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는 야외 관망대가 있다.

     

    철원평화전망대에서는 멀리 북쪽의 평강고원과 철원의 진산인

    고암산(일명 김일성고지) 낙타고지를 비롯하여 북한의 선전마을을 볼 수 있다.

    전망대 10시 방향 앞 비무장지대에는 1000여 년 전 궁예가 도읍을 정하고 건설했다는

    토성(土城) 궁예도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 남쪽 최북단의 강산저수지와 북쪽의 보영호를 이어주는 실개천,

    남·북 하늘을 자유롭게 오가는 재두루미도 관찰할 수 있다.

    50인승, 길이 283m의 모노레일카가 설치돼 관광객이 주차장에서 쉽게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철원평화전망대


     

    안보견학을 위해 민통선을 출입할 수 있는 표찰


     

    전망대 출입에 따른 준수사항


     

    철원평화전망대와 필승교회 철탑


     

    궁예(弓裔)와 태봉국 도성지(泰封國 都城址) 안내판

    궁예도성은 궁예가 서기 904년에 축조했으며, 918년까지 마한, 태봉국의 수도이자 황궁으로 쓰던 도성이다.

    일부 학자들은 궁예도성지를 "현존하는 세계 제일의 유적지"라고 평가할 만큼 높은 역사적 가치를 두고 있다.


     

    전망대 내부에 미니어쳐형으로 제작된 지형축소 모형판에는 평화전망대와 월정리역,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궁예도성을 표시하고 있다. 

    궁예도성은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듯이 도성 또한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양분되어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비무장지대는 자연스럽게 가꿔놓은 숲처럼 보인다.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도성을 쌓았다는 곳은 지금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 주인이다.

    그 숲 사이로 부드러운 시냇물이 흐른다.

    그 너머로 한 계단 높이 자리한 평강고원과 창끝처럼 솟은 김일성고지,

    낙타의 등을 연상케 하는 낙타봉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다.


     

    제2땅굴주변 지형축소 모형도

     

    DMZ(비무장지대)가 생태와 평화의 땅으로 탈바꿈했다.

    강원도는 DMZ의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화를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2008년 9월 26일 오후

    철원군 동송읍  평화전망대에서 ‘DMZ 생태·평화 비전 선언’행사를 개최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참석해 비무장지대가 한반도 전체의 생태계를 아우르는 동·식물의 서식처로,

    남북 간 화합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등 4개항이 담긴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평화전망대에서 바라 보이는 비무장지대와 북녘의 풍경도 아늑하다. 

    남방한계선 너머 철원평야의 야트막한 구릉지에 남북한의  군사시설이 댑부분 노출되어 있다.

    또 산불로 타버린 곳은 붉은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평화전망대로 가는 길목에는 월정역이 있다. 

    원산까지 연결된 이 철길은 월정역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월정역사 맞은 편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간판과 함께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부서진 열차의 잔해가 앙상한 골격을 드러낸 채 누워 있다.


     

    철원평화전망대 바로 아래 청성부대인 제6사단과 군종특별교구가 조성한 호국 용화사 법당은

    66㎡ 규모로 패널로 건립했으며, 법당 앞에 자리한 높이 6m의 통일대불이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고 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