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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전망대에서 본 임진강(臨津江)
    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08. 11. 16. 05:39

    태풍전망대에서 본 임진강(臨津江)

     

    태풍전망대(颱風展望臺)는 육군 제28보병사단인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비끼산(橫山:가로 놓인 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264m)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2km 지점에 남방 한계선과 북방 한계선이 설정되었으나,

     

    1968년 북한이 휴전선 가까이 철책을 남측으로 전진하여 설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1978년에 부분적으로 철책을 설치하였다.

     

    이에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설치됨에 따라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가 되었다.

     

    이 곳은 6.25때에는 북괴군의 주력이 이 지역을 경유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했던

     

    역사적, 지리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고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전시관에는 이 곳으로부터 2km 떨어진 임진강 필승교에서 지난 1985년 이후 임진강을 통해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 필수품과 일용품, 그리고 휴전 이후 수십 회에 걸쳐 침투한

     

    무장 간첩들이 이용한 침투 장비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태풍전망대 표석


     

     

    태풍전망대에서 본 임진강


    북한은 군병력을 동원해 1998년 11월부터 북방한계선 북쪽 1㎞ 지점인

    황해북도 토산군 임진강 지류 협곡을 막아 2001년 3월 군사분계선 부근에 '4월5일댐' 을 완공했다.

    "4월5일댐"은 총 저수량 3천5백만t의 소형 댐으로 시간당 발전용량은 20~30㎾로 추정되고 있다.


     

     

    임진강

     

    임진강은 함경남도 마식령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황해로 유입되는 강.

    길이 254㎞. 유역면적 8118㎢

    강원도 북서부를 흐르면서 고미탄천(古味呑川)·평안천(平安川)이 모여 경기도 연천군으로 흘러들어

    한탄강(漢灘江)·문산천(汶山川)과 합쳐 고랑포(高浪浦)를 지나 하구에서 한강과 합류, 황해로 유입된다.

    하천이 합류되는 유역 일대에 비교적 비옥한 평야가 발달하여 쌀·옥수수·밀·조·고추·담배 등이 많이 생산된다.

    임진강 중상류지역은 경기도 북동부지역으로, 황해도·강원도 등과 인접하며 동쪽으로는

    광주산맥의 지맥이 뻗어 지장봉(地藏峰, 877m)·보개산(寶蓋山, 724m) 등의 험준한 산이 자리잡고 있다.

       하류지역은 한강유역과 함께 넓은 경기평야를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군사·교통상의 요충지로서

    고구려·백제·신라 3국의 접경을 이루어 분쟁이 잦았던 지역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임진강을 칠중하(七重河)라 하였으며, 연천군에 고구려 칠중현의 치소인 칠중성(七重城)이 있었다.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유역에 있는 연천군 전곡읍(全谷邑) 전곡리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많이 발굴되어,

    오래 전부터 이곳에 사람이 거주하였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또한 강 하류 쪽의 파주시의 중심지인 금촌(金村)에는 소규모의 주운(舟運)이 행해진다.

    문산읍은 경의선(京義線)의 종점이고 판문점이 있어 남북 분단의 상징이 되고 있다.

    강의 중·상류지역은 6·25 때의 격전지로서 많은 유적이 파괴되었으나

    문인폭(文人瀑)·연취암(蓮醉巖)·보개산· 용추(龍湫)·문인석 등 명승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태풍전망대앞 임진강 건너 비무장지대의 가운데 야트막한 산은 노리고지이며 왼쪽 끝에는 베티고지가 보인다.

     양쪽 고지 사이에 북한 집단농장인 오장동 마을이 있으며  그 앞을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베티고지는 김만술 고지라고도 하며 휴전을 앞둔 1953년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13시간 동안 김만술 상사가 이끄는 34명의 국군이 19차례에 걸친 중공군 3천여명의 파상공격을 격퇴하여

    356명을 사살한 세계전사에 길이 빛나는 곳이다.


                  

     


    태풍전망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풍광은 가히 장관이다.

    동부 전선처럼 높은 산맥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경남도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임진강이 남북을 갈라놓은 채 유유히 남쪽으로 흐르고 북한 측 전경이 한 눈에 건너다보인다.

    봄에는 농사를 짓는 북한 농민들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때때로 강가에서 고기 잡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는데, 늦가을이라 그런지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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