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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의 석상(石像)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09. 2. 13. 20:52
탐라국의 석상들...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토속 신앙이 뿌리 깊게 전승되어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한 제주도에는 현무암으로
만든 많은 동자상이 독특한 조형미로 한국 돌조각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돌하르방은 우석목,무석목,옹중석이라고도 한다. 둥근 감투를 쓴 머리에 부리부리한 문, 다문 입에 한쪽 어깨를
치켜올려 두 손을 배 부분에 가지런히 붙인 모습을 하고 있다.
돌하르방은 대체로 성문 앞에 세워 경계표와 성문 수호신의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 동자상은 묘를
장식하는 기능 외에 정주목이나 돌하르방처럼 잡신을 방어하는 수호신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사각 기둥에 머리와 얼굴 부분은 자세히 조각하고 몸통은 간략히 표현한 형태가 일반적이다.
원시 미술의 단순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자상의 표현 기법은 현대의 추상 미술과도 상통하는 아름다움이 있어서
최근 우리 조각사에서 가치와 의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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