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추암 촛대바위"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09. 2. 17. 04:35
바다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동해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에 위치한 이곳 추암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하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곳 10선"에 선정된 해돋이 명소이다.
거북바위,부부바위,형제바위,두꺼비바위,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온갖 형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촛대처럼 기이하고 절묘하게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바위가 있으니 이를 "촛대바위"라고 부르며
또한 조선시대때 강원도 제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경관에 감탄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여
"능파대"라 이름부르기도 했던 해안 자연절경의 보고이다.
추암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그리고 동해안과 일출을 관망할 수 있도록 만든 전망대
촛대바위는 능파대 앞 바다 가운데 있는 바위로 높이는 5~6m 쯤 된다. 바위가 원래 두개였는데, 그 중 하나가
숙종 7년(1681년) 5월 11일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10척 가량 부러져 나갔다고 한다.
파손된 바위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 놓은듯 뾰족하게 솟아있는 촛대바위의 부서진 경위에 대한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빚어져 왔으며, 이 두 여자의 강샘에 급기야는 하늘도 노하여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날 홀로 남은 촛대바위가 이 남자의 형상이라 하며 과거에는 한 남자와 본처,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로 있다가 그중 2개의 바위가 100여년전 벼락으로 부러져 없어졌다는 전설이다.
추암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 이곳을 능파대(凌波臺)라고도 하는데 능파(凌波)는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르는 말이다.
저 멀리 해안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군인 초소가 절경을 조금 해치고 있지만.......
촛대바위 옆으로 넓은 바닷가에 움푹 패인 해안 절경과 일렁이는 파도...
(형제바위)
추암에서 오른쪽 마을 앞 바다 가운데 서 있는 바위. 바위 두 개가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 있어 생긴 이름이다.
'국내 나들이 > 관광지(觀光地)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與猶堂)" (0) 2009.02.28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추전역(杻田驛)" (0) 2009.02.22 구두쇠 황씨와 착한 며느리의 전설이 서린 "황지(黃池)" (0) 2009.02.16 인사동거리 (0) 2008.12.07 왕골에 대해 알아 봅시다.. (0)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