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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군포로 바뀐 "반월호수(半月湖水)"국내 나들이/호수,저수지(湖水,貯水池) 2009. 3. 1. 04:30
안산에서 군포로 바뀐 "반월호수(半月湖水)"
군포시 둔대동 460번지에 소재한 반월호수는 1957년에 준공되었고 집수면적은 46000 여 ㏊이다.
호수 북서쪽에 있는 수리산 자락의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 방향으로 흘러 반월호수로 유입되며,
커다란 호수를 연상할 정도로 넓고 쉴 곳이 많아 예전에는 낚시꾼들 사이에 좋은 낚시터로 유명했으나,
이제는 호수공원으로 조성 해 놓아 낚시를 할 수가 없다.
호수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비교적 일찍 지는 저녁의 노을, 이른 새벽의 물안개가 특히 아름답다.
수리사와 반월저수지로 이어지는 길은 자연부락의 아늑하고 정겨운 모습을 구석구석 담고 있는 곳으로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작업실을 열어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며, 호수 곳곳에 조성된 주변의 카페와 더불어
주말에 가족단위 소풍객들과 연인들이 즐겨찾는 장소이다.
반월호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저수지를 품어안고 있는 주변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수리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대야동, 속달동의 시골마을과 논밭풍경,
속달동 당숲의 수백 년 묵은 고목의 풍치, 이웃해 있는 갈치저수지, 진흥왕 때 창건된 수리사와
산자락을 구불구불 끼고 도는 임도 등 구석구석 살피며 구경할 곳이 의외로 풍부하다.
그 밖에 조각카페, 생활도기를 굽는 가마를 겸한 카페, 공동작업실을 겸한 카페 등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독특한 공간을 벌여 놓은 곳도 가볼만 하다.
호숫가에서 저녁에 바라보는 붉은 낙조는 근교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주고 있다.
반월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은 건전한 생태계의 유지, 자연학습공간의 제공,
경기도 한수이남의 시범지로 대상지로만의 독자성을갖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반월저수지 호수 북서방향은 산림생태 관찰지역, 북서방향 초지생태 관찰지역,
서쪽 생태 연못, 북쪽 습지생태 관찰지역, 동쪽 서식지 보전지역으로 나누어 공간을 배치했다.
앞쪽으로 영동고속국도가 보인다.
반월저수지는 1994년 12월 행정구역조정으로 화성군 반월면에서 군포시 둔대동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으나
자칫 반월저수지를 군포시가 아닌 안산시에 있는 저수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휴식 및 생태공간으로 잘 조성해 놓은 반월저수지
저수지 주변 곳곳에는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 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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