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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륵사 극락보전(神勒寺 極樂寶殿)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09. 3. 11. 21:26

    신륵사 극락보전(神勒寺 極樂寶殿)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신륵사 극락보전은 1678년(숙종 4) 중건된 이후

    1797년(정조 21)에 중수되기 시작하여 1800년(정조 24)에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장대석의 3벌대 기단 위에 세워진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각지붕으로 기단 위에는 추녀를 받치고 있는 4개의 활주가 있다.

    공포는 다포계 양식의 내4출목 외3출목으로 주간에는 2개씩의 공간포를 짰다.

    전면 공포에는 쇠서 끝에 연봉이 장식되어 있으나

    후면 공포의 쇠서는 연봉이 없는 단순한 형태로 17세기의 수법을 보이고 있다.
    내부 바닥은 모두 우물마루이고, 중앙 후측에 불단을 놓아

    목조의 아미타삼존불을 봉안 하였는데 1977년에 개금 하였다.

    불화로는 1900년 조성의 후불탱화·신중탱화·감로탱화와 1908년의 지장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또한 1773년에 주조한 범종에는 조성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을 짜고 천장은 우물 반자를 하였다.

    극락보전 정문 바로 상부에는 기이한 현판이 있다.

    글씨는 <천추만세>(千秋萬歲)라 되어 있으며 나옹화상의 글씨라고 구전되고 있다.

    이 현판은 이상하게도 입체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그 보는 위치에 따라 글씨가 달라 보여 특이함을 나타내는 흥미로운 현판이다.
    이 불전은 조선 후기에 대대적으로 수리되었으나

    부분적으로는 조선 중기의 수법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되었고 승려 나옹이 이곳에서 세상을 떠난 후

    고려 우왕 2년(1376) 크게 중창된 유서 깊은 절이다.

    영릉이 여주로 이장된 예종 1년(1469)부터 왕실에서 신륵사를 영릉의 원찰로 삼았고,

    성종 3년(1472)부터 대규모 중창이 이루어져

    성종 4년(1678)에 다시 지어진 이후 정조 21년(1797)에중수되었다.

    절의 중앙에 있는 법당인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집이다.

    전면의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곳에 사용되는 부재인 공포의 쇠서 끝에 연봉이 장식되어 있으나

    후면 공포의 쇠서는 연봉이 없는 단순한 형태로 전면의 장엄에 치중하는 수법을 보이고 있다.

    내부 중앙에는 불단 위에 중생을 위하여 자비를 베푼다는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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