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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그림의 달인 "김용문 막사발 지두문전(指頭紋展)"수원사랑/문화예술(文化藝術) 2009. 3. 29. 18:43
손가락 그림의 달인 "김용문 막사발 지두문전(指頭紋展)"
(재)수원화성문화재단 주관으로 2008년 3월 27일 부터 4월 4일까지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해피갤러리"에서 ‘김용문 막사발지두문 초대전’이 열렸다.
김용문 막사발지두문 초대전은 오랫동안 우리 생활과 같이해온 옹기와 막사발 100여 점이도예가 김용문 씨의 손끝에서 재창조된 작품으로 선보였다.
도예가 김용문 씨는 우리의 전통 막사발을 재현하기 위해 예술혼을 바쳐온 작가로,매년 세계막사발축제를 열고 있다.
흙과 불, 여기에 혼(魂)이 함께 빚어내는 막사발을 감상하면서 우리의 옛것에 대한 향수와
새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이며, 전시기간 중 막사발 작품도 판매했다.
옹기와 막사발 전도에 앞장서 온 김용문 선생은 지난 1994년 고향인 경기도 오산으로 올라와
'토종 막사발의 세계화'에 매달렸고 2008년 8월 시와 도자기의 만남을 시도한
'김용문의 막사발 시도자전'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전통적 재료와 작업방식을 고집하는 그는 한국 전통의 옹기기법에서 유래한손가락 그림(지두문,指頭紋)으로도 유명하다.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작업 특징 때문에 '수화문(手畵紋)' 작가로 불리는 그는
도자기에 잿물을 덮고 유약이 마르기 전 5초 이내에 붓 대신 손가락 끝으로 지두문을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무늬들은 민족적이면서 민중적인 서민의 이미지를 풍기는데,순간적으로 완성된 그림이지만 오랜 기간 작가가 고민하고 지키고자 노력했던 의식을 대변하는 듯하다.
김용문 도예가는 "막사발은 한국 사람만이 가진 유전자 정보를 잘 집합시켜 놓은우리의 전통 상징물"이라며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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