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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릉(獻陵)의 석물 제례시설인 "소전대(燒錢臺)"국내 나들이/능, 원, 묘(陵 園 墓) 2009. 4. 8. 08:45
헌릉(獻陵) 석물 제례시설인 "소전대(燒錢臺)"
조선 제3대 태종의 능인 헌릉(獻陵)은 조선 초기 왕릉으로서의 특성을 두 가지 꼽자면
소전대와 상석 아래 놓인 고석의 개수를 들 수 있다.
정자각 북서측에 있는 소전대라고 하는 석물은 제례의 마지막 절차인 지방을 불사르는 시설로
태조 건원릉과 이곳 헌릉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시대 초기의 석물이다.
한편 봉릉 앞 상석 아래에 놓인 고석의 개수가 5개인데,
이와 같이 고석이 5개인 능은 태조의 건원릉, 태종의 헌릉으로 모두 조선 초기 상설제도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소전대(燒錢臺)는 다른이름으로 예감(瘞坎)이라고도 하는데 제를 올린 뒤
폐백과 축판(祝版)을 묻는 구덩이로서 또 다른 명칭으로는 ‘瘞埳(예감)’이라고도 한다.
예감은 길쭉한 석재(石材)로 4면을 막은 형태인데 안쪽이 우물처럼 움푹 들어가 있고,
바닥에 전돌을 깔았고 예감을 설치한 것은 축문을 태울 때 능에 불이 날 염려가 있어서
묻는 형태로 바뀐 것으로 예감에는 축문 외에 비단 1필과 음식물을 함께 묻는다고 한다.
소전대(燒錢臺)는 정자각(丁字閣) 북서쪽에 조성돼 있으며
조선 태조 건원릉과 태종의 헌릉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왕릉 시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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