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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굼부리 분화구(噴火口)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09. 4. 25. 05:54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噴火口)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산굼부리 분화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로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져 있으며, 진기한 모양을 하고 있다.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의 바깥둘레는 2,067m이며, 안쪽둘레는 756m,
분화구 깊이는 100∼146m의 원뿔형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바닥넓이는 약 8,000여평이나 된다.
분화구는 용암을 거의 분출하지 않고 폭발에 의하여 구멍만 깊숙이 패였으며,
폭발로 인한 물질은 사방으로 흩어지고 적은 양만 주위에 쌓여 있다.
분화구의 지름과 깊이가 백록담보다 더 크지만 물은 고이지 않고 화구벽의 현무암 자갈층을 통해 바다로 흘러나간다.
이러한 화구(火口)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 분화구(噴火口)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일본과 독일에 몇 개 있을 뿐이다.
분화구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같은 제주도의 한라산에 있는 식물들과도 격리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 왔으므로 식물 분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진기한 분화구는 지질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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