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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남강에서...
    국내 나들이/강(江)으로 2009. 5. 23. 21:58

       진주(晉州) 남강(南江)에서...

     

    남강(南江)은 낙동강의 제1지류로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남덕유산(EL. 1,507.4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지류인 덕천강(德川江)을 합하고,

    진주에서 북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면서 함안천을 합하고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와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사이로 낙동강에 합류하는 유역면적 3467.52㎢. 하천길이 186.3㎞인 하천이다.

    남강은 서부 경상남도의 동맥으로서 임천, 위천(渭川), 양천(梁川), 덕천강, 빈영천(瀕穎川), 함안천(咸安川) 등의 지류가 있다.

    남강 상류지역의 운봉, 산청(山淸), 함양, 생초, 안의(安義), 서상(西上) 등지에 분지를 형성하여

     지방중심지가 발달하고, 하류지역에는 진주평야를 비롯한 충적평야가 분포한다.

    북쪽에 소백산맥이 있어 여름에 남서쪽에서 오는 저기압이 이 산맥에 부딪혀 지형성강우(地形性降雨)가 많다.

    옛날에는 하류지방에 수해가 잦았으나 1970년 남강댐을 건설하고 이후 1999년 보강공사를 실시함으로써

    홍수조절 및 남강댐하류와 낙동강 하류지역을 관개하고, 진주와 인접한 산업단지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한다.

    또한, 조선 영조 때 이긍익이 지은 「연려신기술」지리전고 편에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진주의 촉석강(矗‘石江)은 그 근원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지리산 북쪽 운봉현 경계에서 나와서 함양의 임천이 되고,  

    남쪽으로 흘러 용유담(龍遊潭)이 되고 엄천이 된다.

    이 물은 산청 경계에 이르러 안의의 동천하류와 합하여 진주 서쪽에서 우탄(牛灘)이 되며

    단성에 이르러 신안진(新安津)이 되는데, 삼가의 여러 냇물이 흘러 합쳐서 진주 서쪽에 이르러 소남진(召南津)이 된다.

    하나는 지리산 남쪽에서 나와서 산을 돌아 동쪽으로 흐르다가

    진주 서쪽에서 합쳐서  청천강(靑川江)이 되며 성 아래에 이르러 촉석강이 된다.

    다시 동쪽으로 의령에 이르러 정암진(鼎巖津)이 되며 영산의 기음강(岐音江)에 이르러 낙동강과 합한다.

    즉 1,500년대에는 진주 ‘남강’으로 불리었다가 임진왜란을 지난 후 ‘촉석강’으로 뷸리웠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조선조 말 고산자가 그린 ‘대동여지전도’에는 다시 ‘남강’으로 기록되어 있다.

    진주 남강은 진주시 남쪽으로 돌아 흐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에는 영강(濚江)이라고도 불렸다.

    즉 조선조 영조 때 이중환이 지은 택지리(擇里志)에 ‘안음의 동쪽은 거창이요, 남쪽은 함양과 산음인데 지리산 북쪽에 있다.

    네 읍의 물을 합하여 영강(濚江-현재의 남강)이 되는데 진주읍 남쪽을 돌아 낙동강으로 들어간다’라고 하였다.

    남강의 발원지는 고문헌을 제외하고 현대의 각종 문헌은 대체적으로 통일되게

    함양군 서상면 또는 남덕유산이라고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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