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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미꾸라지로 불리는 "기름종개(Siberian spiny loach)"
    자연과 함께/어류(魚類) 2009. 9. 9. 16:29

    쌀 미꾸라지로 불리는 "기름종개(Siberian spiny loach)"

     

    잉어목 기름종개과의 민물고기로 언뜻 보면 미꾸라지와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방언이 많이 있다.

    하지만 미꾸라지보다는 몸색깔이 연하고,  몸에 난 반점이 더 뚜렷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다소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앞으로 튀어나와 있고 밑에서 봤을 때 반원형의 모양이다.

    주둥이에는 네 쌍의 수염이 나 있다. 작은 눈 밑에는 끝이 둘로 갈라진 가시가 있다.

    옆줄은 꼬리부분까지 이르지 못하고 가슴지느러미의 가운데쯤에서 끝난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작으며 끝이 둥글다.

    몸 옆면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어두운 갈색 반점 15~20개가 세로로 줄지어 있다.

    수컷은 몸 크기가 암컷에 비해 작고 가슴지느러미가 길고 뾰족한 특징을 지닌다.

    모래바닥 위나 밑에서 지내며, 모래 속에 살고 있는 조류나 작은 절지동물을 먹고 산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모래를 함께 입 속으로 빨아들여 먹이만 걸러내고 모래는 아가미 밖으로 뿜어낸다.

    큰 강의 지류로 거슬러 올라가 짝짓기가 이루어지며 바닥에 있는 자갈 틈새에 알을 낳아 붙인다.

    알은 약 3일 후에 부화하며, 부화 후 100일 정도가 되면 약 3cm의 몸길이가 되며 이때에는 다 자란 성어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

    1년이 지나면 4~6cm 정도로 자라며, 3년 가량 지나면 10cm에 이른다.

    강바닥에서 그물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 식용이 가능하지만 사람들이 즐겨서 먹는 편은  아니다.

    바닥에 모래를 깔아준 수조 안에서도 잘 적응해서 살 수 있어서 최근에는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름종개는 방언으로 하늘종개, 기름쟁이, 쌀 미꾸라지, 얼룩미꾸라지, 노지랑쟁이, 지름종기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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