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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수목)들의 방한복 “섬피”를 입혀 보세요.
    자연과 함께/나무(木) 2009. 12. 8. 08:35

    나무(수목)들의 방한복 “섬피”를 입혀 보세요.


    우리나라의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보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시베리아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강한 북서 계절풍이 되어 강한 바람과 한파 피해가 자주 나타나고 

    찬 대륙성고기압이 따뜻한 서해해상 또는 동해해상을 지나면서 습윤해지고

    이 습윤해진 공기가 지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과 영동지방에 대설, 폭설 등의 재해를 발생시키고

    이때 여름철에 잘 기르고 가꾸어 놓은 수목을 동해(凍害)를 입어

    이듬해 시름시름 앓다가 고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추위에 약한 나무를 월동거적(섬피)으로 감싸주어 월동중에 냉해 또는 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대책을...
      
     

    "월동 거적감기"란?

    거적, 가마니, 새끼, 녹화마대 등으로 나무줄기나 밑가지를 두껍게 감아주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수피(樹皮)에 증산(蒸散)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강한 일사(日射)와 동해(凍害)로 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활엽수(闊葉樹)에 많이 한다.

     



     

     

    해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주택의 정원이나 공원 등지에 심겨져 자라고 있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추위에 약한 수목을 그대로 방치하였을 경우나 가을에 옮겨 심어서

    잔뿌리가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나무들은 

    겨울철 이상고온이나 갑작스런 저온현상 등에 의하여 피해를 받게 된다.

    겨울철 피해현상을 동해(凍害)라 하는데, 그 피해로서는 서리에 의한 상해(霜害),

    눈에 의한 설해(雪害), 저온에 의한 한해(寒害) 등이 있다.

     

     

     

    나무들이 겨울철에 동해(凍害)를 받기 쉬운 장소는

    오목한 지형으로 일교차가 심한 남쪽방향, 큰나무보다는 어린나무,

    건조 토양보다는 다습한 토양, 북서계절풍이 심한 지역에서 나무가 피해를 많이 받게 된다.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소나무, 향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백목련, 단풍나무, 느티나무, 대추나무 등은

    별도의 월동대책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수종이다.

     

     

     

    다만 가을에 옮겨 심었거나 어린나무 경우는 월동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남천, 가이즈카향나무, 감나무,  장미(덩굴장미 제외),

    배롱나무(목백일홍), 후박나무, 수국, 히말라야시다, 동백나무, 모과나무, 편백, 모란 목련, 영산홍 등은

    추위에 약한 나무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월동대책(방한)이 필요하다.

     

     

     

    동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시기는 10월말부터 11월중순까지 끝내야 한다.

    내한성이 약한 낙엽화목류에 짚 등으로 감싸주어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포장법이 있는데

    짚으로 너무 두껍지 않게 싸서 나무가 숨을 쉬는데 지장을 주지말고 

    감싸주었던 짚은 이른 봄에 벗겨주어야 한다.

     

     

     

    밀짚이나 보리짚은 냉(冷)식물이라 성질이 찬데 반해,

    볏짚은 온(溫)식물이라서 항상 따스함을 느낄수 있는 천연소재의 월동용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인 천연소재로 만든 섬피(방한거적)가 바로 볏짚으로 만든 것이다.

     

      (수원 서호공원 낙조화장실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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