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箱根)에서 본 일본의 영산(靈山) "후지산(富士山)"

    하코네(箱根)에서 본 일본의 영산(靈山) "후지산(富士山)"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북동부와 야마나시현(山梨縣) 남부에 걸쳐 있으며 일본을 상징하는 웅장한 후지산(富士山)은

    높이 3,776m의 일본 최고봉이자 원뿔형태의 전형적인 성층화산(成層火山)으로 평지에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어

    더욱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상변화가 심하여 봉우리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날이 흔하지 않다.  

    후지산은  한여름인 7~8월을 제외하고는 눈이 항상 쌓여 있으며, 등산도 7~8월을 제외하고는 통제되어 있다.

    서기 781년에 분화가 시작되어 가장 최근에 폭발한 것은 1707년까지 수십여 차례 분화했다는 기록이 속일본기에 있으며,

    지금은 휴화산 상태라고 하나 언제 또 대폭발(분화)이 있을지는 모른다. 후지산(富士山)은 일본인에겐 신앙적 존재이며

    '후지학(富士學)'이라는 학문까지 생길 정도다. 일본 나라시대(서기 710~780)의 문인 야마베노 아카히토(山部赤人)는

    후지산을 "거룩하고 고귀한 봉우리라서 해와 달도 그 빛을 잃고 구름도 오가지 못하는 신령한 산"이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