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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水原 華城)"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1. 8. 6. 14:32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水原 華城)"
수원 화성(水原 華城)은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선왕인 영조의 왕자로 세자에 책봉 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비운의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화산부근으로 옮기고
화산부근에 있던 관청과 민가를 팔달산(수원)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쌓은 평산성(平山城)이다.
정조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에서 화성으로 수도를 옮길 계획(천도)을 세우고,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화성을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쌓았다.
수원 화성의 공사는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해서 만든 성화주략을 지침서로,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감독으로 1794년(정조 18년) 1월부터 1796년(정조 20년) 9월에 완공되었다.
수원 화성은 서쪽의 팔달산 정상에서 길게 이어져 내려와 산세를 살려가며 쌓았는데
크게 타원을 그리면서 도시 중심부를 감싸는 형태를 띠고 있다.
성안의 부속시설물로는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들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
특히 다른 성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창룡문· 장안문· 화서문· 팔달문의 4대문을 비롯한
각종 방어시설들과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은 점이 화성의 특징이라 하겠다.
최초에는 화성축성과 더불어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들이 있었으나
6.25 한국전쟁으로 많이 부서지고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 만 남아 있엇는데,
그 후 1975년 부터 4년여에 걸쳐 화성성역의궤를 참고해서
대부분 원상태로 보수. 복원. 복구되어 현재는 모두 41개의 시설물이 있다.
성의 규모는 둘레 5,744미터, 면적 130ha로 동쪽은 평지이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산성의 형태로 문루 4개, 수문 2개, 공심돈 3개, 장대 2개, 노대 2개, 포루 5개,
각루 4개, 암문 5개, 봉돈 1개, 적대 4개, 치성 9개, 은구 2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수원 화성은 200여년전 축성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양 성곽의 대표로 꼽히고 있어서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어 있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수원 화성은 1963. 1. 21 사적 제3호로 지정. 등록되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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