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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 봉돈(水原華城 烽墩)
    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1. 9. 6. 20:32

    수원화성 봉돈(水原華城 烽墩)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과 지동 경계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일부 시설물인 봉돈(烽墩)은

     

    화성 성벽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화강석으로 기초를 쌓고,

     

     

    윗부분은 벽돌로 성벽보다 높게 축조하였다

     

    .

    봉돈은 봉수대 시설인데, 수원화성의 봉돈은 일반적인 봉수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두드러지게 크다.

     

     

    내면은 굴곡이 지게 하여 3층으로 만들었으며,

     

     

    제일 높은 곳에 5개의 화두를 곡선 형태로 쌓아

     

     

    사방경계와 정찰임무는 물론 변방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불과 연기로서 탐지하는 척후(斥候)의 임무를 띠고 있다.

     

    적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포혈과 총안을  갖추었고

     

     

    봉수꾼들이 사용할 구들방과 창고 등도 마련하였다.

     

    봉수꾼들은 화성행궁과 주변을 정찰하다가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을 피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는데,

     

    봉돈은 동이포루(東二鋪樓)와 동삼치(東三雉)의 사이에 있는 시설물로,

     

    파수를 설치하여 정찰과 정보 전담의 임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대부분의 봉돈은 봉화대란 이름으로 성밖의 산봉우리에 있으나 화성의 봉돈은 성안에 설치되어 있다.

     

    화성 봉돈(봉수, 봉화)은 성곽과 맞물려 검정벽돌로 축조된 우리나라 성(城) 제도에선 보기 드문 시설이다.  



    - 봉화신호 체계 -


    봉돈에는 봉수(봉화)군을 두어 화성행궁과 주변을 정찰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을 통신 신호로 하였다.

    화성시 장안면 흥천대 해봉에서 봉담읍 건달산 간봉(間烽)을 받아 용인시 석성산(石城山,에버랜드 인근산) 육봉(陸烽)으로 전달하였다.

    봉돈에는 화두 5개가 있다. 신호체계는 남쪽 첫번째 화두로 부터 시작하여 평상시에는 밤낮으로 봉수 1개를 올리고,

    적군이 가까이 나타나면 봉수 2개, 국경선에 도달하면 봉수 3개, 국경선을 침범하면 봉수 4개, 전투가 벌어지면 봉수 5개를 전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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