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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폭포(구송폭포)의 유래
    국내 나들이/폭포(瀑布)로 2011. 11. 10. 05:51

     

    구성폭포(구송폭포)의 유래

     

     

    구송폭포(九松瀑布)

     

    “약헌유고” 등 옛 문헌에 보면 아래, 위 폭포를 한데 묶어 이단(이층)폭포,

    형제폭포, 쌍폭(상하), 그리고 구송폭포 등으로 불렀다.

    다만 다산 정약용은 상폭을 구송정폭포, 하폭을 경운대폭포로 각각 불렀다.

    원래 아래폭포의 반석과 구송대(九松臺) 사이에 아홉 그루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구송(九松)이란 접두어가 붙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아홉가지 소리의 구성(九聲)으로 와전되어 구성폭포(九聲瀑布)라 잘못 부르고 있다.

    정약용은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1집 7권 “천우기행(穿牛紀行)”

     “야숙청평사 화동파반용사(夜宿淸平寺 和東坡蟠龍寺)에

     "절 아래 구송정에는 이자현이 손수 심은 소나무가 있는데

    이 구송은 지금도 녹음이 우거져 잘 자라고 있다"라고 구송의 상징성을 설명하고 있다.

    구송폭포 상폭은 갈수기에마 쌍폭으로 흐르지만 아래 폭포는 항상 두 갈래로 흐른다.

    지금은 위의 폭포를 구성폭포, 아래 폭포를 쌍폭이라 부르고 있다.

    (자료제공: 강원대학교 윤영활교수 2009, 청평사)

     

     

    구성폭포에 얽힌 또 다른 전설이 있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옥황상제 (玉皇上帝)께서 연년으로 딸 아홉을 두었는데,

    맏이는 옥일선(玉一仙)이요, 막내는 옥구선(玉九仙)이다.

    막내 구선(九仙)의 나이가 방년 열여섯에 이르도록 딸들이 과년했으나,

    하늘나라에는 마땅한 배필이 없어 황제의 시름이 깊었다.

    상제는, 일선(一仙)을 땅으로 시집 보내기로 마음먹고,

    청명한 날 아침을 택해 이 폭포에서 샤워하는 것을 특별히 허락했다.

    그러나 철없던 구선(九仙)이 언니를 따라 나섰다.

    이후 사라진 막내를 일곱 언니들이 찾아 나섰고,

    폭포에서 만나자 모두 함께 목욕을 하며 즐거워하였다.

    이때 욕심 많은 나무꾼이 이들을 보고 옷을 모두 감추었다.

    옷을 잃어버린 선녀들이 물속에서 우는 소리에 잠을 깬 상제는

    대노(大怒)하였고, 한꺼번에 나무꾼에게 보낼 수도 없고 하여,

    이들을 모두 소나무로 만들어 버렸고 나무꾼이 훔쳐온 옷들은 모두 솔잎으로 변했다.

    이 폭포의 본디 이름은 구선녀폭포(九仙女瀑布)이나 사람들은 구송폭포(九松瀑布)라고도 한다.

    폭포에서 들려오는 아홉 선녀들의 울음소리에 더해 바람에 솔잎 날릴 때 나는 나무꾼의 탄식소리까지,

    모두 열 가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십성폭포(十聲瀑布) 혹은 열성폭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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