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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동묘정비(萬東廟庭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2. 6. 3. 21:47
만동묘정비(萬東廟庭碑)
묘정비는 사원에 세우는 비로, 사원을 건립하게 된 동기와 모시는 인물을 찬양하는 내용을 기록해 둔다.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중국 명나라의 임금인
신종과 의종의 제사를 지내는 ‘만동묘’라는 사당에 자리잡고 있다.
만동묘는 우암 송시열의 가르침에 따라 그의 제자 수암 권상하가
명나라 의종이 죽은 지 60년이 지난 숙종 30년(1704)에 지은 것이다.
비의 형태는 연꽃무늬를 새긴 바닥돌 위에 네모난 받침돌을 놓고,
그 위로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다.
비문은 일본인들이 고의로 글자 획들을 쪼아 놓아 알아보기가 힘들다.
영조 23년(1747)에 세웠으며, 이재가 글을 짓고, 유척기가 글씨를 썼다.
(소재지: 충북 괴간군 청천면 화양리 393-2, 화양서원 내)
충청북도기념물 제 25호(197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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