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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2. 12. 25. 19:11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의 아담한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의 본사로,

     

    창건이나 그 이후 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절의 연혁을 알 수 없으나,“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백제말 숭제법사(崇濟法師)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懶翁)이 중수했다고 하며,

     

    일설에는 백제 599년(법왕 1)에 지명법사(智命法師)가 창건하고 원효가 중수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말에 경허(鏡虛)가 선풍(禪風)을 일으킨 뒤 1898년(고종 35) 그의 제자인

     

    만공(滿空)의 중창으로 번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도의 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비구니의 도량이다.

     

    한말에는 경허스님이 머물면서 선풍을 크게 일의켰고,

     

    1898년 경허의 제자로 만해 한용운과 쌍벽을 이룬 만공스님이 이 절에 머물면서 많은 후학들을 배출했다.

     

    수덕사의 자랑거리는 대웅전, 1308년 건축되어 700여년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이 아름다운 건물은

     

    고려시대 말엽에 유행했던 주심포 양식을 대표하고 있다.

     

    수덕사는 고려 충렬황 34년(1308) 건립된 국보 49호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3층석탑, 범종각, 청련당 등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수덕사 창건에 관한 설화로는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덕산향토지(德山鄕土誌)에 실린 내용을 보면,

     

    옛날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 수덕도령은 훌륭한 가문의 도령이었는데,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사냥터의 먼 발치에서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에 돌아와 곧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한 결과 그 낭자가 건너마을에 혼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청혼을 했으나 여러 번 거절당한다.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 줄 것을 조건으로 청혼을 허락하였다.

     

    수덕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었다.

     

    다시 목욕재개하고 예배 후 절을 지었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일어 완성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고 절을 다 지었다.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한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만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을 버선꽃이라 한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德崇山)이라 하여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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