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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성모성지 묵주기도 길에 나타난 블라드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3. 1. 11. 04:30
남양성모성지 묵주기도 길에 나타난
블라드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
세 차례(91년, 93년, 97년)의 대대적인 토목공사와 여러 번의 크고 작은 공사들을 거쳐
만들어진 남양성모성지의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 길과 광장은 아무런 설계도면 없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야산을 파내고 나무와 잔디를 심어 만든 것이다.
산을 깍아낼 때마다 고발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조성된 묵주의 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길의 모습이 자비의 성모(블라디미르의 성모) 이콘과 너무나 닮아 있다.
특히, 성모님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아기 예수님의 머리 부분처럼 보이는 무덤의 모습은 더욱 놀랍다.
사실 산을 파낼 때 이 무덤도 다 파내고 싶었으나 무덤 주인이 끝까지 땅을 팔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무덤만 남기고 땅을 판 다음 그 무덤을 가리기 위해
주변을 빙 둘러 동그랗게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무덤의 위치가 자비의 성모님 이콘에서 성모님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아기 예수님의 얼굴 위치와 정말 비슷하다.
마치, 자비의 성모 이콘의 아기 예수님처럼 보이도록 일부러 그렇게 만드려고 한 것처럼 말이다.
그동안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되었지만,
나는 단 한 번도 자비의 성모 이콘처럼 묵주기도 길을 만드려고 한 적이 없다.
자비로우신 어머니께서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마련하신 섭리가 아닐까?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성모님이 남양에 발현하시지는 않았지만
“여기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자비로운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된다.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하늘에서 내려다 본 남양성지의 전체 모습(2006년 2월 7일 항공촬영)
자비의 성모 이콘처럼 보여지는 묵주기도 길의 모습(2006년 2월 7일 항공촬영)
블라디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남양성모성지 묵주기도 길에 나타난
블라드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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