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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튀어나온 성곽 "수원화성 서일치(西一稚)"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3. 3. 3. 21:45
밖으로 튀어나온 성곽 "수원화성 서일치(西一稚)"
치성(雉城)이란 성곽에서 일정한 거리마다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전방과 좌우 측면 방향에서 공격하기 위한 요새로써,
원래 치성은 그 위에 누각은 없고 다만 성가퀴만 있는 것이 기본 제도로서
옛 법에는 50타(1타는 3∼4보)에 하나의 치성을 둔다고 하였는데
지금의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개략 약 150m쯤 되는 거리다.
치성의 높이는 성벽과 같고 길이는 대체로 3장(9.3m)쯤 되며
바깥쪽으로는 현안 1개를 설치하여 적의 접근에 대비하였다.
치성(雉城)은 서일치(西一雉), 서이치(西二雉), 서삼치(西三雉),
용도서치(甬道西雉), 용도동치(甬道東雉), 동일치(東一雉), 동이치(東二雉),
동삼치(東三雉), 남치(南雉), 북동치(北東雉)가 있다.
서이치(西二雉)는 그 중 서남암문과 서포루 사이에 위치한 치성이다.
기본적으로 치성 위에는 누각이 없이 여장만이 설치되어 있으며
치(稚)는 "꿩"이란 뜻으로 본래 꿩은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수원화성(水原華城)은 1997년 12월 4일 이태리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사적 제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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