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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1000년,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국내 나들이/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 2013. 3. 30. 04:30
살아서 1000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6-1에 용문사 입구에 위치한 은행나무는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神德王) 2년 대경대사(大鏡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그때가 서기 913년에 해당한다.
또 한편으로는 경순왕이 친히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을 고려할 때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천년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의 수령이 천년을 넘는지라
그동안 긴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에 각종 피해를 입었을 것이 짐작된다.
그러한 역경을 거쳐오면서 오늘날의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가령 정미 의병(丁未 義兵)이 발발했을 때
일본군인들이 절에 불을 놓았으나 이 은행나무만은 해를 면했다는 것이다.
은행나무는 방화수(防火樹)로 잘 알려지고 있는 터이다.
그때 사천왕전(四天王殿)이 불타버렸는데 이 은행나무를 천왕목(天王木)으로 대신했다는 것이다.
이 나무에 대한 전설은 더 있다.즉 나라에 큰일이 있다던가 변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이 나무는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다고 한다.
나무가 소리를 낸다는 말은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종(高宗)께서 승하하였을 때에는 큰 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고자 톱을 대는 순간 톱자리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는 말도 있다.
조선조 세종(世宗)때 당상관(堂上官)이란 품계가 주어졌는데 그 위계는 정삼품(正三品)에 해당된다.'국내 나들이 >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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