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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영국사 은행나무국내 나들이/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 2012. 11. 9. 23:07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에 원각대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다.
그후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까지 피난을 왔다가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을 수복하자,
‘나라를 편안하게 한다’는 뜻의 영국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영국사와 함께 국난을 꿋꿋이 이겨낸 나무로,
나라에 난이 있을 때마다 큰소리로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 정도로
가지는 사방으로 퍼졌으며,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1970년 4월 14일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395-14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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